애니메이션풍 MORPG <소울워커>가 일본에서 신규 트레일러와 스킬 영상을 공개했다. 먼저 10일 공개된 새 트레일러부터 감상하자.
■ 카야노 아이, 시모노 히로 등 유명 성우의 풀 더빙
<소울워커>는 ‘공백’이라는 현상에 의해 인류가 괴물에게 습격 받는 미래를 그리는 액션 MORPG다. 유저는 기억을 잃은 소년∙소녀가 되어 갑자기 얻은 초능력을 통해 인류를 지키고 자신의 기억을 되찾아야 한다.
일본 애니메이션을 연상시키는 게임 콘셉트처럼, 새 트레일러 또한 애니메이션 느낌을 적극 강조했다. 일단 영상부터 게임 내 컷인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데다가, 기존에 코드명만 공개되었던 주인공들의 (일본 버전) 실명과 목소리를 함께 공개해 애니메이션 예고편과 같은 느낌을 준다.
<소울워커>는 신규 트레일러 영상과 함께 구체적인 정보도 함께 공개했다. 일단 초기부터 스토리와 연출을 적극 강조한 만큼 (최소한 일본 버전은) 모든 대사를 더빙해 제공한다. 주인공 3인방은 카야노 아이, 시모노 히로, 키도 이부키 등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들로 구성되었고, 이외에 오퍼레이터나 기타 NPC도 모두 목소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 NPC와 파티를 맺고 던전 탐험? AI 캐릭터 시스템
던전 구성 자체는 일반 MORPG와 크게 다르지 않다. 대부분의 던전은 일반 몬스터 구간을 돌파하고 보스를 상대하는 식이고, 스토리에 따라서는 수십, 수백의 몬스터를 견디는 웨이브형 던전이나 강대한 보스에 맞서 싸우는 레이드형 던전이 등장할 예정이다.
단, 게임은 이러한 틀을 연출과 이야기로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전에 공개되었던 것처럼 던전 진행 상황에 따라 주인공이나 오퍼레이터의 대사가 달라지거나, NPC들이 지원사격 등으로 직접 던전에 개입하는 것은 기본이다.
이외에도 NPC와 어떻게 관계를 맺느냐에 따라 추후 NPC를 파티원처럼 고용해 함께 던전을 돌파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러한 AI 동료 시스템은 NPC 뿐만 아니라 모바일게임처럼 오프라인 상태의 친구 캐릭터도 데려가는 식으로 활용된다.
<소울워커>는 이외에도 신규 스킬 영상, 스킬 일부를 하나로 묶어 버튼 하나로 스킬 콤보를 발동시키는 시스템, 스포츠 느낌의 단체 PVP 콘텐츠, 자신만의 공간에 가구를 배치하고 꾸밀 수 있는 마이룸 시스템, 게임패드 지원 등의 정보를 공개했다.
<소울워커>는 9월, 일본에서 첫 서비스를 실시한다. 국내 서비스는 SEGA퍼블리싱코리아가 담당하며 연내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10일 공개된 주인공 3인방의 스킬 영상. 순서대로 하루 에스티아(구 소울럼소드), 에르윈 아크라이트(구 건재즈), 릴리 블룸메르헨(구 미스트사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