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초기부터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메이플스토리2>의 일주일 성적이 나왔다. <메이플스토리2>는 오픈 후 일주일을 맞은 13일, PC방 순위 4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7일 오후 7시 서비스를 시작한 <메이플스토리2>는 첫날 접속장애에 시달렸으나, 8일 이후 주말을 대비해 서버를 증설하면서 큰 서버 문제 없이 오픈 초기 성적을 이어갔다. 8일에는 PC방 순위 5위로 뛰어오르는가 하면, 9일부터는 <스타크래프트>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서 순위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메이플스토리2>가 10대 및 20대를 폭 넓게 노린 게임인 만큼, 주말에도 이런 성향이 그대로 반영됐다.
금요일인 10일 PC방 사용시간은 19만 9,311시간이었으나, 토요일인 11일에는 28만 4,262 시간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순위와 점유율은 크게 변동하지 않았으나, 주말에 늘어나는 PC방 이용시간과 비례해 <메이플스토리2>의 사용시간도 함께 큰 폭으로 증가했다.
최근 오픈한 성인 타깃 MMORPG가 주말에도 매우 큰 사용시간 변화가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PC방 성적을 통해서도 학생 층의 취향을 노린 것이 적중했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한편, 주말을 지나며 <메이플스토리2>에서도 속속 최고 레벨을 달성한 유저들이 등장하고 있다. 개발진 역시 이를 예상해 7월 30일에 1차 업데이트를 통해 최고 레벨을 40레벨로 늘리고,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업데이트가 유저들의 입맛을 사로잡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성적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