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31종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한다. RPG부터 캐주얼 퍼즐, 스포츠. 슈팅, 액션, 전략 등 장르도 다양하다.
이번 모바일 라인업에는 타사와 협업을 통한 게임도 다수 포함됐다. 지난 2월 전략적 제휴를 맺은 엔씨소프트의 IP를 활용한 게임을 비롯해 자사 라인업 <모두의 마블>과 디즈니 IP를 결합한 신규 시리즈도 선보일 계획이어서 눈길을 끈다. 오늘(15일) 열린 행사에서는 12개의 라인업이 먼저 공개됐다.
넷마블엔투는 <프로젝트 스톤에이지 비긴즈(가칭)>과 <모두의 마블 디즈니(가칭)>을 선보인다. <프로젝트 스톤에이지 비긴즈>는 전세계 2억 명이 즐긴 온라인 게임 <스톤에이지>의 모바일 버전이다. ‘신개념 애니메이션 RPG’ 장르를 표방하는 게임은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으로 ‘뽀로로’ 애니메이션을 만든 아이코닉스와 애니메이션을 함께 제작했다. 협동과 경쟁이 공존한 콘텐츠를 내세워 중화권 및 일본에 적극 진출할 타이틀이다. 넷마블게임즈는 게임 서비스를 위해 2011년 <스톤에이지> 일본 IP를 사왔다.
<모두의 마블 디즈니>는 <모두의 마블>과 ‘디즈니’ IP의 협업 타이틀이다. 올해 4분기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디즈니의 스토리를 적극 활용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기는 게임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10월 중 국내를 비롯해 일본,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캐주얼 유저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 <모두의 마블>의 콘텐츠 확장 개념이다.
엔씨소프트의 IP <리니지2>를 활용한 게임이 넷마블네오를 통해 내년 출시를 예고했다. <프로젝트 S>는 <리니지2>의 감성과 세계관을 모바일로 이식한 MMORPG로 혈맹 및 공성전 등 <리니지> 시리즈의 핵심 콘텐츠를 담고 있다. 현재 개발에 착수한 지 2개월 정도 소요됐다.
넷마블앤파크의 <이데아>는 3분기, 넷마블블루의 <KON(Knights Of Night)>는 4분기 출시를 예고했다. RPG 장르인 <이데아>는 PC에서 즐기던 실시간 파티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PC 온라인 급 규모로 개발 중이며 21 대 21 실시간 대으로 대규모 길드전이 가능하다. 80종 이상의 테마 별 맵, 방대한 세계관을 담고 있다.
<KON>은 스타일리시 듀얼 액션 RPG 장르로 4개 클래스 별 역할분담을 통한 실시간 파티 플레이가 가능하다. 근거지 중심으로 하는 PvP 침략전이 가능하다. 넷마블네오에서는 캐주얼 RPG <에픽사가>를 오는 9월 출시한다. SD캐릭터를 수집하는 재미와 동시에 밀고 당기는 승부를 좌우하는 액션을 즐길 수 있다.
인피니티게임즈의 <프로젝트P>는 언리얼 엔진4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이다. 내년 2분기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핵앤슬래시를 특징으로 하는 액션 RPG 장르로 유저 간 활발한 상호 커뮤니티가 가능하다. 같은 장르의 <블레이드 왈츠>는 폴리곤게임즈가 개발을 맡았다. 커맨드 콤보가 가능한 게임으로 총, 검, 해머 등 다양한 무기를 활용하며 함께하는 재미를 강조한 캐릭터 태그 및 난입 시스템이 가능하다. 3분기 출시 예정이다.
중국 최고매출 1위, 론칭 보름만에 6억 명 가입자수를 달성하는 등 중화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텐센트의 <전민돌격>이 3분기 선보인다. 모바일 FPS의 한계인 조작성을 극복하기 위해 쉬운 조작을 표방하고 있다. 이피피소프트의 <아크문>은 애니메이션과 같은 그래픽을 콘셉트로 다채로운 정령을 조작하는 액션 RPG다. 실시간 길드마을 및 길드 점령전 등 콘텐츠를 담고 있다. 올해 4분기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내년 1분기 선보일 <프로젝트 데스티니6>는 택티컬 액션 MORPG 장르를 표방하고 있다. 알파카게임즈가 개발을 맡았으며 세밀한 조작을 통한 ‘액션 컨트롤 택틱스’라는 독특한 전투를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6개 캐릭터 별 연대기 스토리가 존재한다. 레벨나인이 개발한 <프로젝트 글린다(가칭)>은 북유럽 신화를 바탕으로 하는 어드벤쳐 RPG다. 전략 및 역동성이 강조된 턴제 전투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서구권 국가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