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의 <모두의마블 for Kakao>가 게임머니를 지급해야 할 이벤트에서 일정 시간 200만 원 상당의 캐시를 지급해 논란이 되고 있다.
15일 오후 8시 넷마블게임즈는 <모두의마블 for Kakao>를 2판 이상 플레이하는 유저에게 2만 골드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그러나 운영자의 실수로 캐시 2만 다이아가 지급된 것. 해당 오류는 30분 간 지속됐으며, 상당 수의 유저가 캐시를 지급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뒤늦게 문제를 파악한 넷마블게임즈는 오류를 수정하고 잘못 지급된 캐시를 전량 회수하겠다고 공지했다. 또한 캐시를 사용한 유저에게는 운영 정책에 따라 7일 간 계정 정지 조치를 취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이용약관 제 15조를 통해 프로그램 상의 버그를 악용하는 유저에게 이용제한 조치를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더불어 운영 실수에 대한 보상으로 16일 자정까지 접속하는 모든 유저에게 ‘고대 주술 큐브’ 1개와 ‘A+ 이상 행운아이템 뽑기권’을 제공한다.
다만, <모두의마블 for kakao> 공식카페에서는 아직까지 회수처리가 되지 않은 유저들이 확인되며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넷마블게임즈 관계자는 디스이즈게임과의 통화에서 “캐시 사용을 확인하고 일일이 회수를 하고 있어 시간이 걸리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모두의마블 for Kakao>는 이에 앞선 지난 6월 1회성으로 제공된 쿠폰이 무한 적용되는 버그가 발생해 유저들의 원성을 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