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의 해킹 시도에 모바일게임이 이용된 정황이 있었던 것으로 보도됐다.
17일 한겨레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국정원의 스마트폰 해킹을 도운 이탈리아 해킹팀은 지난해 카카오톡 게임을 이용한 해킹 프로그램을 개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애니팡2>, <모두의 마블>, <드래곤 플라이트> 등에 악성코드를 심는 실험을 성공했다고 보도됐다.
한겨레신문 '국정원, ‘애니팡2’ 등 카톡 게임으로도 해킹 시도 정황' 보도내용 중 (기사 전문 링크)
국정원 해킹팀은 지난해 11월4일에는 146개의 애플리케이션에 해킹이 가능한 악성코드를 심는 실험을 해 110개가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는 국내 이용자가 많은 ‘카카오톡’ 게임인 애니팡2, 모두의 마블, 드래곤 플라이트 등이 포함돼 있다. 이 악성코드가 심어진 앱을 내려받게 되면 해킹팀의 ‘원격제어시스템’(RCS)으로 해킹이 가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