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데스다 소프트웍스(이하 베데스다)의 첫 모바일게임 <폴아웃 쉘터>가 론칭 후 2주간 510만 달러(한화 약 58억 5,072만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게임 분야 통계를 집계하는 수퍼 데이터 리서치는 17일 디지털 게임의 매출을 집계하며 베데스다의 <폴아웃 쉘터>의 매출 집계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폴아웃 쉘터>는 지난 6월 15일 베데스다의 E3 컨퍼런스에서 공개되어 그 날 저녁 출시한 모바일 게임이다. 유저는 핵 방공호(볼트)의 지도자인 ‘오버시어’가 되어 볼트를 관리하고 주민 수를 늘려가며 볼트를 발전시키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수퍼 데이터 리서치는 <폴아웃 쉘터>를 통해 베데스다가 E3의 이른 승자가 됐다고 강조했다. 6월 16일에는 북미 기준으로 킹의 <캔디 크러시 사가>를 제치고 최고 매출 순위 3위까지 오르는 성적을 보였기 때문이다.
무료 다운로드 게임인 <폴아웃 쉘터>의 수익모델은 ‘도시락’ 구매로, 도시락에서는 랜덤하게 자원이나 주민이 착용할 수 있는 무기, 방어구, 특별한 거주민 등을 얻을 수 있다. 특히 <폴아웃> 시리즈에 등장하는 유명한 등장인물이나 동료를 도시락에서만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프랜차이즈 팬에게는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물론, 도시락은 게임 플레이를 통해서도 얼마든 얻을 수 있다.
수퍼 데이터 리서치는 <폴아웃 쉘터>의 높은 매출은 발표 당시부터 유저의 눈에 거슬리지 않도록 무료로 게임을 제공한다는 점과 오프라인 플레이를 강조하면서 핵심 프랜차이즈 팬들을 결집시켰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더불어 “이 게임의 성공을 통해 붐비는 모바일 시장에서 강력한 프랜차이즈의 가치가 강조됐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