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차기 온라인 게임 라인업의 일정을 다시금 언급했다. <리니지 이터널>은 연내에 추가적인 FGT를 1~2회 더 진행하며, <마스터X마스터>(이하 MXM)은 내년 상반기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 <리니지 이터널> 하반기 FGT 추가 진행, <MXM>은 내년 상반기 글로벌 테스트
31일, 엔씨소프트는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주요 라인업의 출시 일정을 투자자들에게 공유했다. 먼저 지난 6월 FGT를 진행했던 <리니지 이터널>은 하반기에 1~2회의 FGT를 추가적으로 더 진행한다.
엔씨소프트 윤재수 CFO는 CBT 대신 FGT를 추가로 진행하는 이유에 대해 “CBT를 진행할 수준으로 콘텐츠를 개발했으나, 일반적인 MMORPG와 다른 요소들을 추가하고 있어 반응을 살피기 위해 FGT를 추가로 진행하는 것이며, CBT는 그 후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발언으로 미루어 볼 때 <리니지 이터널>은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플랫폼인 엔씨 클라우드(가칭)뿐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지스타 2014에서 선보인 시연 버전에서는 여러 명이 필드에 모여 즉석에서 보스 몬스터를 사냥하는 콘텐츠와 모바일 기기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클라우드 버전을 공개한 바 있다.
엔씨소프트가 개발중인 액션 슈팅 게임 <MXM>은 올 초에는 하반기 OBT가 목표라고 발표했으나, 오늘 컨퍼런스 콜에서는 내년 상반기 OBT로 예상 일정을 변경했다. 올초 예상보다는 마감 작업이 늦어지는 데에 따른 일정 변경으로 보인다.
지스타 2014를 통해 시연한 <리니지 이터널>
내년 상반기 출시로 예상 일정을 변경한 <MXM>.
■ 모바일게임 2종 연내 출시 목표, “모바일게임 관련 투자 적극적으로 진행한다”
한편, 엔씨소프트가 작년 지스타에서 공개한 모바일게임들의 출시 윤곽도 나왔다. <블레이드&소울 TCG>는 중국에서 테스트를 마친 뒤 하반기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며, <아이온 레기온즈>등의 모바일 게임 라인업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가장 먼저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블레이드&소울 TCG>에 대해서는 중국 성적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엔씨소프트 윤재수 CFO는 “현재 중국에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반응이 좋아서 성공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엔씨소프트는 자체 개발 외에도 모바일 분야에 대한 투자도 적극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엔씨소프트 윤재수 CFO는 “모바일게임 시장 확대를 위해 IP 라이선싱을 확대하고,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미국에서도 투자를 확충하고 있다. 모바일게임 관련해서도 아이디어와 능력이 좋은 팀을 꾸준히 찾고 있으며, 괜찮은 팀을 일찍 찾아 (투자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