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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스네일게임즈, 자체개발 안드로이드 콘솔 차이나조이에서 공개 및 판매 시작

휴대용 콘솔 W3D, 거치형 콘솔 O BOX. 차이나조이에서 시연 및 글로벌 발매

정우철(음마교주) 2015-08-01 01:28:17

스네일게임즈가 안드로이드 기반의 콘솔형 게임기 2종을 차이나조이에서 시연함과 동시에 30일 발매를 시작했다.

 

이번에 발매된 기기는 휴대용 기기인 W3D와 거치형 콘솔인 O-BOX다. 이 기기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게임기답게 모바일게임을 해당 기기에서 플레이할 수 있으며, 기기에 따라서 3D는 물론 1080p의 HD 해상도로 게임을 실행할 수 있다.

 


 

먼저 W3D는 마치 PSP와 NDS의 기능을 합쳐놓은 듯한 휴대용 기기다.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별도의 안경이 없이 3D를 구현하고 있으며, 5.5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일반적인 스마트폰 보다 넓은 화면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자체 컨트롤러를 내장하고 있어 보다 세밀한 조작이 가능하다. 하드웨어 스펙도 옥타코어 CPU에 2G 램, 16GB 플래시 메모리, LTE와 GPS 지원, 아날로그 스틱과 십자키 등을 제공하고 있다. 통화기능을 제외하고 게임 플레이에 최적화한 만큼 기존 중국 모바일마켓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W3D에서 플레이하는 <구음진경 모바일>. 이외에 <구양신공>, <더 소울>, <태극팬더> 등의 모든 안드로이드 게임을 실행할 수 있다.

 

O-BOX는 가정용을 표방하는 게임기다. 역시 안드로이드 OS를 기반으로 개발되어 안드로이드 기반의 모바일게임은 물론 O-BOX에 맞춰 개발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하드웨어 성능은 엔비디아 테그라 K1 프로세서, 3D 지원, 최대 4K 해상도 지원, 9축 중력센서(패드), 5.1채널 사운드를 지원한다. 현재 O-BOX를 지원하는 게임은 <구음진경>, <태극팬더>, <아스팔트8>, <모던컴뱃 4> <와일드블러드> <브라더인암스 3> 등이다.

 



 

가격은 W3D와 O-BOX 각 1,999위안(약 40만 원)으로 책정됐으며, 중국에서 사전 판매를 진행한 이후 글로벌로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한국과 일부 아시아지역은 발매지역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