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네이버의 세 번째 모바일게임 공동 마케팅 프로젝트 <엔젤스톤 with NAVER>의 매출 성적이 나왔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순위는 33위. 기존에 네이버와 진행된 넷마블의 두 게임 <레이븐 with NAVER>(이하 레이븐)와 <크로노블레이드 with NAVER>(이하 크로노블레이드) 등과 비교해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한 상태다. <엔젤스톤 with NAVER>(이하 엔젤스톤)은 <헬로히어로 for Kakao>를 통해 이름을 알린 모바일게임 개발사 핀콘의 신작이다. 특히 네이버가 선택한 세 번째 게임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높았다.
네이버는 올해 상반기 넷마블의 <레이븐>, <크로노블레이드>의 공동 마케팅을 맡으며 모바일게임 플랫폼 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공동 마케팅 금액만 100억 원에 달하며, 지상파 TV광고를 비롯해 네이버 포털을 활용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바 있다.
세 번째 프로젝트에서는 대형 게임사가 아닌 중소 개발사 핀콘과 손을 잡아 이목을 끌었다.
<엔젤스톤>의 초반 성적은 앞선 두 게임에 비교하면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레이븐>과 <크로노블레이드>의 구글 플레이 스토어 데뷔 순위는 두 게임 모두 7위로, 단숨에 10위 권 진입에 성공했다. 반면 <엔젤스톤>은 구글에서 115위로 등장했다. 꾸준히 상승세는 타고 있지만 출시한 지 나흘이 된 3일에도 33위에 그친 상태다.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는 15위다.
다만 출시에 앞서 지상파 광고 등을 선보인 두 게임과 달리, <엔젤스톤>은 비교적 소극적인 마케팅을 보이고 있어 평가에 대해 속단하기는 이르다는 의견도 있다. <엔젤스톤>은 네이버 포털을 비롯한 온라인 마케팅 외에 TV광고 등은 집행되지 않았기 때문.
핀콘 관계자는 “<엔젤스톤>은 하드코어 유저를 타깃으로 개발된 게임인 만큼 지금의 관심과 성적은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후 TV 광고 등 공격적인 마케팅 집행이 시작되면 보다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핀콘은 지난 7월 초에 실시한 <엔젤스톤>의 사전등록 이벤트를 실시, 오픈 2일만에 12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약 30만명의 사전등록자들을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