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내 확장팩 업데이트를 앞둔 <하스스톤>이 게임스컴에서 새로운 콘셉트를 공개했다. 이번 확장팩인 ‘대 마상시합’이라는 주제에 걸맞는 ‘창시합’이라는 새로운 능력이다.
‘창시합’은 카드를 낼 때 발동하는 능력으로, 양쪽의 덱(남은 카드)에서 무작위로 하수인을 공개한 뒤, 자신의 덱에서 나온 하수인의 비용(레벨)이 더 높으면 지정된 효과가 발동하는 방식이다.
창시합은 운에 상당부분 의존하는 능력이지만, 확률적으로 상대의 핵심 하수인을 미리 확인할 수 있어서 전략적인 활용도 가능해 보인다. 특히 양측 하수인을 비교해 자신이 가진 하수인의 비용이 더 높아야 능력이 발동하기 때문에 최근 지속적으로 이어졌던 ‘빅덱’(비용이 높은 하수인과 주문을 위주로 풀어가는 스타일)에 대한 배려의 일환으로 받아들이는 유저도 있다.
창시합 능력 공개와 함께 창시합 능력을 가진 하수인 카드 역시 대대적으로 공개됐으며, 등급전 신규 보상도 공개됐다.
이번 달부터 각 유저의 퀘스트 기록에는 해당 시즌 등급전에서 도달했던 최고 등급이 표시되며, 20등급 이상을 달성하면 추가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등급전 시즌이 종료되면 20등급 이상을 달성한 유저는 보물상자를 얻게 되며, 보물상자에서는 시즌 카드 뒷면 및 황금카드, 신비한 가루 등을 얻을 수 있다. 상자에서 나오는 보상은 최고 등급에 따라 높아진다.
그간 <하스스톤>의 등급전은 승리하면 ‘별’을 얻으며 점차 등급이 상승하는 방식인데, 20등급만 달성하면 시즌 보상을 얻고 상위 등급의 보상이 없어 높은 등급일수록 패배할 때의 스트레스가 컸다. 블리자드측은 “등급전 보상 추가로 더이상 망설이지 않고 더 높은 목표를 향해 꾸준히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