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인기 IP 확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37게임즈가 SNK 플레이모어(이하 SNK)를 인수했다. 인기 IP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6일, 중국의 37게임즈는 자신들이 출자하는 합작회사를 통해 SNK 창업자 가와사키와 그 부인의 주식을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37게임즈가 인수한 주식은 SNK플레이모어의 지분 81.25%로, 인수에 들어간 금액은 6,350만 달러(약 737억 원)에 달한다.
37게임즈는 SNK 인수 사실을 밝히면서 SNK가 가진 <더 킹 오브 파이터즈>, <메탈 슬러그>, <사무라이 스피리츠>, <아랑전설>등의 IP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중국에서 인기 있는 SNK의 IP를 바탕으로 게임 뿐 아니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라이선스 사업을 전개해 인수 금액에 상응하는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SNK는 중국계 자본이 들어간 회사가 되었으며, 37게임즈는 강력한 IP를 다수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중국에서 <킹 오브 파이터즈>등 SNK의 게임들이 널리 알려져 있어 상당히 강력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37게임즈가 SNK인수를 발표하며 언급한 SNK의 주요 IP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