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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우승 예측 4%의 반란! 블소 토너먼트 시즌2 결승, 명승부 끝에 이변 만들어지다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시즌 2' 결승전, 린검사 권혁우 우승

김진수(달식) 2015-08-15 21:14:14

7 4일부터 시작된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시즌 2' 15일 해운대에서 결선을 진행하면서 막을 내렸다.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는 시즌 2는 우승 상금 3,000만 원과 11월에 열릴 월드 챔피언쉽 진출권을 걸고 <블레이드&소울> 비무 최강 유저들이 겨루는 대회다.

 

이번 대회는 48강부터 오프라인 예선을 진행한 뒤 본선 16강은 듀얼 토너먼트, 8강부터는 리그전 형식으로 펼쳐졌다. 결선은 각 경기가 7 4선승제로 진행됐는데, 8강 리그전 성적을 기준으로 2위와 3위가 준결승에서 맞붙은 뒤 준결승전 승자가 결승전에서 1위 유저와 대결해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부산)디스이즈게임 김진수 기자

 

 


 

 

린검사 권혁우, 손에 땀을 쥐게하는 팽팽한 경기 끝에 결승 진출

 

준결승전은 8강에서 똑같이 5 2패를 기록한 주술사 '게장님' 김신겸과 린검사 '허구님' 권혁우가 만나 결승 진출자를 가렸다. 8강에서 비슷한 성적을 기록한 두 선수답게 팽팽한 싸움이 이어졌다.

 

1세트는 주술사 '게장님' 김신겸이 화끈한 공중 콤보로 12초 만에 린검사 '허구님' 권혁우를 쓰러뜨리며 경기 감각을 뽐냈다. 권혁우는 2세트에서는 쉽게 게임을 줄 수 없다는 듯 김신겸을 밀어붙이며 공중 콤보 및 '번개 베기'로 마무리 지었다.

 

권혁우는 분위기를 이어가려는 듯 3세트 초반부터 김신겸을 밀어붙였으나, 주술사 특유의 체력 회복에 밀리면서 역전승을 헌납하고 말았다. 3세트에서 역전승을 따낸 김신겸은 4세트 초반부터 권혁우를 상대로 우위를 점했으나, 이번에는 권혁우가 다운 이후 이어지는 콤보와 흡공 이후 번개 베기 콤보로 역전승을 따냈다.

 

세트스코어 2:2 상황에서 5세트에 명 승부가 나왔다. 양 선수 모두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난타전으로 경기가 흘러갔고, 김신겸이 넉아웃 직전에서 회생하는 모습을 두 번이나 연출한 끝에 승리를 따냈다.

 

그러나 권혁우는 5세트의 충격적인 역전패 이후 흔들리지 않았다. 6세트에서 권혁우는 주술사의 패턴을 파악한 듯 흡공을 기막힌 타이밍에 사용하면서 6세트와 7세트를 내리 승리했다. 팽팽한 경기 끝에 권혁우가 결승에 진출했다.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시즌 2 준결승

● 주술사 김신겸 3 : 4 린검사 권혁우 - 권혁우 결승 진출

1세트: 주술사 김신겸 승 vs 패 린검사 권혁우

2세트: 주술사 김신겸 패 vs 승 린검사 권혁우

3세트: 주술사 김신겸 승 vs 패 린검사 권혁우

4세트: 주술사 김신겸 패 vs 승 린검사 권혁우

5세트: 주술사 김신겸 승 vs 패 린검사 권혁우

6세트: 주술사 김신겸 패 vs 승 린검사 권혁우

7세트: 주술사 김신겸 패 vs 승 린검사 권혁우

 


 

 

우승 예측 4%가 일 냈다! 권혁우, 강력한 우승후보 꺾고 승리

 

마지막 결승전은 준결승전 승자인 린검사 '허구님' 권혁우와 암살자 '난역시굉장해' 박진유가 맞붙는 대진으로 펼쳐졌다. 이미 예선에서 암살자 박진유가 권혁우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바 있어 박진유의 우세가 예상된 경기였다.

 

1세트는 예상 외로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다. 준결승에서 혈전 끝에 올라온 권혁우는 박진유를 상대로 밀리지 않으며 팽팽한 경기를 이어간 끝에 번개 베기로 승리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권혁우는 박진유를 밀어붙인 끝에 2승째를 거두며 연승을 이어갔다.

 

하지만 박진유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앞선 경기에서 비교적 손쉽게 경기를 내준 박진유는 암살자 특유의 콤보를 이용해 권혁우를 몰아붙이며 3세트에서 승리했다. 박진유는 4세트에서 일방적으로 밀리며 경기를 내줄 뻔 했으나, 제한시간 30초를 남기고 콤보를 이어가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진유는 제한시간 종료 후 대미지 판정에서 간발의 차이로 우세승을 거두며 세트 스코어 2:2를 만들었다.

 

권혁우는 준결승에서 절체 절명의 상황에서 강한 정신력을 보여줬던 것처럼, 4세트의 역전패에서 무너지지 않고 박진유를 몰아붙이며 5세트를 따냈다. 권혁우는 6세트도 초반부터 박진유를 몰아쳤고, 한방 콤보로 몰아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권혁우는 당초 유저들의 승리 예상에서 90%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던 강력한 우승후보 박진유를 잡으면서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권혁우는 세 명의 결선 진출자 중 우승 확률 예측에 4%의 지지를 받을 만큼 최하위로 평가 받았던 선수다. 권혁우는 이변을 만들면서 우승상금 3,000만 원과 월드 챔피언쉽 진출 티켓을 따냈다.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시즌 2 결승전

● 암살자 박진유 2 : 4 린검사 권혁우 - 권혁우 우승

1세트: 암살자 박진유 패 vs 승 린검사 권혁우

2세트: 암살자 박진유 패 vs 승 린검사 권혁우

3세트: 암살자 박진유 승 vs 패 린검사 권혁우

4세트: 암살자 박진유 승 vs 패 린검사 권혁우

5세트: 암살자 박진유 패 vs 승 린검사 권혁우

6세트: 암살자 박진유 패 vs 승 린검사 권혁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