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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7월부터 달려온 블소 토너먼트 시즌 2, 해운대에서 마무리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시즌 2 정리

김진수(달식) 2015-08-15 21:49:19

15일,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시즌 2가 해운대 특설무대에서 결승전을 마치고 48강부터 시작된 여정을 마무리했다. 우승 상금 3,000만 원과 11월 열릴 월드 챔피언쉽 진출권을 놓고 펼쳐진 토너먼트에서는 권혁우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디스이즈게임은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시즌 2 전체 일정을 돌아보는 기사를 준비했다.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시즌 2의 행보와 주목할 만한 면을 소개한다. /(=부산)디스이즈게임 김진수 기자


 

 

■ 우승 예측 4%의 기적! 권혁우, 토너먼트 시즌 2 우승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시즌 2는 7월 4일부터 오프라인 48강 예선을 시작해 7월 9일부터 본선 16강 듀얼 토너먼트 경기를 펼쳤다. 이후 7월 23일부터 총 7회에 걸쳐 8강 리그전을 진행한 뒤, 리그전 성적을 바탕으로 1~3위 유저가 15일 준결승, 결승전을 진행해 최종 우승자를 가렸다.

 

시즌 2는 총 상금 9,840만 원에 우승 상금 3,000만 원, 11월 열릴 월드 챔피언쉽 진출권을 걸고 펼쳐졌다. 15일 결선에서는 손에 땀을 쥐는 팽팽한 경기 끝에 린검사 권혁우가 우승했다. 당초 유저 승부 예측에서 단 4%의 지지밖에 얻지 못했던 3위 선수가 우승하는 이변을 만들어냈다.

 

권혁우는 시즌 1 우승자 인 윤정호, 경기 성적을 바탕으로 3번째로 선발된 기공사 이재성과 함께 11월 열릴 월드 챔피언쉽 참가 자격을 얻어 한국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시즌2 우승자 권혁우와 시상을 맡은 서병수 부산시장.

 

 

■ 부산시와의 협력 결실, 해운대에서 결선 및 '소울 파티'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시즌 2 결선은 부산 해운대 특설무대에서 진행됐다. 이는 엔씨소프트가 부산시와 지난 6월 <블레이드&소울> e스포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예견된 바 있다.

 

엔씨소프트는 부산시와 협력 관계를 가져가면서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시즌 2 결선을 14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해운대 특설무대에서 진행했다. 부산시와의 협업을 통해 14일에는 이벤트 매치인 태그매치를 선보인 데 이어 특설 무대에서 리쌍, 싸이의 콘서트를 주최했다.

 

15일에는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시즌 2를 마무리하는 결승전과 함께 포미닛의 축하공연 무대를 만들었다.

 

양일간의 행사 동안 모은 관객 수도 많았다.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시즌 2 결선에 앞서 14일, 15일 각각 3,000석의 유료 좌석을 판매했다. 쿤토이에서 제작한 한정판 인형을 받을 수 있는 '리미티드 에디션'은 1분 만에 전량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추가로 해운대에서 현장 추가 좌석이 판매됐다. 리쌍과 싸이 콘서트가 있던 14일은 현장에서 7,000장의 입장 티켓이 추가로 판매됐고, 15일은 2,000장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틀간 판매된 입장권은 총 1만 5,000장에 달한다.

 

엔씨소프트 측은 부산시와의 협업 물꼬를 튼 만큼, 앞으로도 기회가 있다면 부산시와 함께 협업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입장이다. 먼저 올해 11월에는 월드 챔피언쉽 결승을 부산에서 진행한다.

 

부산 해운대에 마련된 특설 무대.

 

 

■ 현장 관람 뿐 아니라 일반 유저 참여 유도한 승부 예측 이벤트

 

이번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시즌 2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바로 현장에 오지 않아도 함께 경기를 즐길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한때 <블레이드&소울> e-스포츠는 현장 티켓을 구매한 유저에게만 주어지는 한정판 의상으로 유저 참여를 유도하는 모습이었다. 2014년 열린 '<블레이드&소울> 비무제: 임진록' 행사에서는 6,200여 명이 몰릴 정도로 한정판 의상에 대한 유저들의 욕구는 컸다.

 

하지만 e-스포츠 현장에 참여해야만 특별한 의상을 받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지방에 거주하는 유저의 원성도 있었고, 의상 쿠폰을 중고 거래 사이트에 되파는 등의 문제도 나타났다.

 

2015년 들어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소울> e-스포츠를 좀 더 일반 유저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바꿨다. <블레이드&소울> 홈페이지에 e스포츠 관련 페이지를 따로 마련하고, 일반 유저들이 승부 예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승부 예측의 경우, 맞추면 '비무제 응원 주화'가 주어지고, 응원 주화를 모아 특별 의상과 교환할 수 있어 현장에 참가할 수 없더라도 의상을 획득할 수 있다. 현장 관람 뿐 아니라 OGN을 통해 시청하는 유저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더불어 입장시 자신의 계정 정보를 등록하는 모바일 바코드를 도입해 실제 현장에선만 유저 계정으로 직접 한정판 아이템을 지급하는 등 거래 관련 문제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내놓기도 했다.

 

15일 결승전으로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는 모든 일정이 종료됐다. 오는 11월에는 <블레이드&소울> 세계 최강자를 가리는 월드 챔피언쉽이 부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