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취재

중국, 미국보다 모바일게임 2.7배 더 즐겨

미국은 TV 보는 중에, 중국은 출퇴근길에 주로 플레이

홍민(아둥) 2015-09-15 15:33:20

중국 모바일게임 유저가 미국보다 2.7배 더 게임을 많이 플레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 조사기관 니코 파트너스(Niko Partners)가 9월 1일 미국과 중국 유저의 차이점을 보여주는 통계 자료를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미국 모바일게임 유저의 하루 평균 플레이 시간이 13분인데 반해 중국은 35분으로 약 2.7배 더 많이 플레이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플레이 장소는 미국, 중국 모두 집 또는 기다리는 중이라는 답변이 절반을 넘었다. 하지만 주로 플레이 하는 때는 확실히 달랐다. 미국은 TV를 보는 중이 49%로 가장 높고, 직장이나 학교에서 플레이한다는 답변이 25%였다. 중국은 출퇴근 중에 플레이하는 비중이 33%로 가장 높았고, 직장과 학교는 14%였다. 이는 TV 중간광고가 많은 미국과 대중교통을 이용한 출퇴근 시간이 긴 중국의 생활환경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특정 게임을 플레이하게 된 이유는 ‘친구와 가족이 추천해서’가 중국, 미국 모두 48%와 38%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리뷰점수, 무료게임, 후속작, 영상, 광고, 인지도 있는 퍼블리셔 등이 게임 선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보다는 미국 유저가’ 후속작이기 때문’에 플레이한다는 비중이 높았고, ‘무료라서’ 라는 답변은 중국이 근소하게 앞섰다.


게임 내 결제 동기는 레벨을 깨기 위해서와 레벨제한을 풀기 위해가 가장 많았다. 단, 중국 유저들은 레벨을 깨기 위한 결제가 높고, 미국 유저들은 레벨제한을 풀기 위한 것이 더 높아 양국의 차이를 보여줬다.

 

충동적 결제는 중국 유저들이 높았다. 중국 유저들은 왜 결제했는지 기억을 못 한다는 답변이 29%였던 반면, 미국 유저는 8%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