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따사로운 햇살이 아가씨들의 마음만 들뜨게 하는 게 아닌가 보다. 3월 신학기에 들어서면서 온라인게임 캐릭터들도 화사한 봄날을 즐기기 위해 멋내기가 한창이다.
골프게임 팡야와 무협게임 열혈강호는 최근 캐릭터의 머리를 알록달록하게 바꿀 수 있는 염색아이템을 선보였다. 이에 따라 게임이용자들은 자신의 캐릭터를 입맛에 맞게 머리색을 바꿀 수 있게 됐다.
그간 온라인게임은 게임이용에 앞서 캐릭터의 외모를 설정해놓은 다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로 인해 게임분위기와 캐릭터의 이미지가 맞지 않을 경우가 종종 발생해 캐릭터의 외모에 불만이 많았던 게임이용자들에겐 반가운 소식이다.
골프게임 '팡야'(www.pangya.com)는 염색 아이템을 착용한 캐릭터를 홈페이지에 올린 게임이용자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컬러플 팡야' 이벤트를 개최한다.
팡야 이용자는 염색 아이템으로 봄단장한 캐릭터의 스크린샷을 찍은 뒤에 '팡야' 홈페이지에 올리면 된다. 팡야를 제공하는 한빛소프트는 응모자 중 총 100명을 선발, '스타크래프트 배틀체스트'를 증정한다.
한빛소프트는 "윤기 나는 긴 생머리를 흩날리며 톡톡 튀는 매력을 발산하는 인기 캐릭터 ‘쿠’가 하늘색, 빨간색, 하얀색, 자주색, 노란색의 컬러플한 헤어스타일로 변신해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팡야에서 도입된 염색 아이템>
한편, 무협게임 '열혈강호'도 캐릭터 머리색에 힘을 줬다.
열혈강호는 게임내 만물상점에 트루컬러를 지원하는 컬러팔레트를 제공하는 머리염색 아이템을 업데이트했다. 이에 따라 회원들은 자신의 취향과 기분에 따라 다양한 색상으로 머리카락을 염색할 수 있다.
열혈강호는 "문파를 대표하는 색을 정해 문파원 전원이 동일한 머리색으로 함께 바꾸거나, 자신의 캐릭터의 의상과 어울리는 색상으로 머리색을 바꾸는 등 머리 염색 아이템은 유행에 민감한 회원들을 중심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