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1일 새벽, <퍼즐앤드래곤>의 각종 커뮤니티에 게임 내 캐시 화폐인 '마법석'을 무제한으로 얻을 수 있다는 내용의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21일 0시에 오픈된 '데빌 챌린지! [노 컨티뉴]' 던전을 클리어한 뒤 게임을 재접속하는 것을 반복하면 던전을 처음 클리어했을 때 지급되는 보상인 '마법석'을 무제한으로 얻을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마법석은 스태미너 회복 및 부활, 가챠를 통한 희귀 캐릭터 획득, 게임 내 인벤토리 확장 등 <퍼즐앤드래곤>의 각종 콘텐츠에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 캐시 화폐다. 새벽 1시 30분경 해당 던전은 무사히 정상화 되었으나, 캐시 화폐이자 게임 콘텐츠의 중심에 있는 마법석이 짧은 시간이나마 무분별하게 풀렸다는 사실은 유저들 사이에 큰 이슈로 떠올랐다.
네오싸이언은 이번 오류에 대한 보상으로 '데빌 챌린지!' 던전의 개방 기간을 9월 30일까지로 연장하고 모든 유저에게 마법석 1개 보상을 지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버그로 풀린 마법석에 대한 조치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고, 해당 오류는 마법석 뿐만 아닌 '데빌 챌린지!'의 보상 전반에 적용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많은 유저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번 데빌 챌린지 오류 사태를 본 유저들은 "일판에 올인해야 하는지 고민이다", "올바르게 게임하는 유저가 오히려 손해 보는 기분이다", "야근한다는 이야기에 안쓰럽게 봤는데 이젠 끝이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 마법석 뿐만 아니라 다른 던전 보상들도 획득할 수 있었다.
▲ 일부 유저는 장문의 글을 써가며 네오싸이언의 조치에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 <퍼즐앤드래곤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공지. 버그로 풀린 마법석에 대한 부분은 빠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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