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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역시 IP의 힘? 포켓 메이플스토리, 중국 애플 앱스토어 1위

정식 서비스 2일만에 정상 차지, 매출순위 30위 진입 성공

송예원(꼼신) 2015-09-24 18:28:42


 

IP의 힘은 중국에서도 통했다. <포켓 메이플스토리>의 중국 성적이 심상치 않다. 24일 정식 서비스 이틀 만에 애플 앱스토어 정상에 오른 것.

 

지난 22일 세기천성과 손잡고 중국에 진출한 <포켓 메이플스토리>가 단숨에 애플 앱스토어 인기순위 1위를 차지했다. 론칭 이틀 만에 기록한 성적으로, 매출 순위 역시 단숨에 29위까지 오르며 30위 내 진입에 성공했다. 

 

그간 한국산 모바일게임 다수가 중국에서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가운데, <포켓 메이플스토리>의 호조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포켓 메이플스토리> 중국 애플 앱스토어 인기순위와 매출순위. 정식 서비스는 22일이며, 앞선 데이터는 CBT 성적이다. 

 

중국에서는 <모험도수유>(冒险岛手游)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되고 있는 <포켓 메이플스토리>는 넥슨의 장수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를 모바일로 옮긴 횡스크롤 액션 RPG다. 원작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10월 국내 론칭 후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1위, 매출 11위를 차지하는 등 의미 있는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포켓 메이플스토리>는 중국 정식 출시에 앞서 진행된 사전테스트에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래픽이나 진행방식은 원작의 기본 골격을 구현하면서, ‘자동이동 시스템’, ‘VIP 시스템’ 등 중국 이용자를 위한 맞춤형 콘텐츠를 추가해 호평을 얻었던 것. 

 

넥슨 이병욱 글로벌사업본부장은 “<메이플스토리>의 IP 활용이 주효했다고 판단한다. 출시에 앞서 두 차례 진행한 CBT에서 원작의 재미요소를 모바일 디바이스에서도 잘 살려냈다는 평을 받았던 터라 기대에 부합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중국 유저들의 메이플스토리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한 만큼 포켓 메이플스토리 또한 좋은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4일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는 <포켓 메이플스토리>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멀티플랫폼 서비스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개심소소락> (开心消消乐)과 빅뱅과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인 텐센트의 첫 모바일 MOBA게임 <전민초신>(全民超神)이 2위와 3위에 올랐다. 

 

왼쪽부터 애플 앱스토어 인기순위와 매출순위 (24일 오후 4시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