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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넥슨 매각 물량 중 44만 주 확보

총 보유지분 12% 이상, 나머지 지분 행보는?

송예원(꼼신) 2015-10-16 09:58:27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가 자사주 44만 주를 추가 취득했다. 

 

16일 엔씨소프트는 공시를 통해 “당사의 대표이사인 김택진 사장은 당사 최대주주인 넥슨 및 특수관계인이 2015년 10월 16일 진행하는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에 삼성증권을 통해 참여하여 44만 주를 취득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 넥슨은 엔씨소프트 지분 15.08% (330만 6,897주) 전량을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에 나섰다. 주관사는 모건스탠리로, 이들은 오후 7시까지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마쳤다. 주당 처분가격은 18만 3,000원으로 총 처분금액은 6,051억 원(634억 엔)이다. 

 

넥슨이 매각한 물량 중 약 13%를 김택진 대표가 사들였으며, 나머지 지분을 받은 주체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로써 김 대표의 엔씨소프트 보유 지분은 2% 늘어 12% 이상이 됐다. 현재 엔씨소프트의 2대 주주는 11.76%를 가진 국민연금으로, 김 대표가 최대주주로 오를 수 있는 상황인 만큼 그 외 지분 행보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