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3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블레이드 & 소울> 2015 월드 챔피언십 4강 경기가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지난해 월드 챔피언십 당시 한국과 중국이 맞붙었던 이곳에서, 오늘은 한국과 일본이 맞붙었다.
이번 월드 챔피언십에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에서 각각 선발된 대표 선수 16명이 모여 자웅을 겨뤘다. 앞서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16강 경기에서는 대만 대표팀 전원이, 그리고 8강 경기에서는 중국 대표팀 전원이 탈락하며 최종 결전인 4강전에서는 한국 대표 3명과 일본 대표 1명만이 남아 승부를 겨루게 됐다.
▲ 4강에서 격돌하는 4명의 선수. 왼쪽부터 김신겸, 이재성, 윤정호, 마츠모토 유야.
한국 대표 선수는 전년도 월드 챔피언십 우승자인 기공사 이재성, 그리고 현재 15연승의 무패 행진을 기록 중인 주술사 김신겸, 2015 토너먼트 시즌 1 우승자인 기공사 윤정호가 올라왔다. 16강에서 김신겸에게 패배해 아쉽게 탈락한 린검사 권혁우까지 포함해, 한국 대표 전원이 대회 내내 외국 선수에게 패배를 용납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주위를 놀라게 했다.
유일하게 4강까지 살아남은 외국 선수인 일본의 역사 유저 마츠모토 유야는 16강에서 대만의 검사 황 쩡륀을, 8강에서 일본의 린검사 히로타 코이치를 이기며 올라왔다. 2014 월드 챔피언십에서 결승까지 올라왔던 중국 선수 탕 웬보가 역사 유저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기묘한 인연이다. 심지어 맞붙는 상대가 기공사라는 점까지.
4강 대진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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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 |
[기공사] 이재성 |
VS |
김신겸 [주술사] |
KOR |
JPN |
[역사] 마츠모토 유야 |
VS |
윤정호 [기공사] |
KOR |
한편, 4강 경기 진행에 앞서 영화의 전당에서는 <블레이드 & 소울>의 첫 뮤지컬 무대인 '묵화마녀 진서연'이 공연됐다. 진서연 뿐만 아니라 홍석근, 비월 등 원작의 매력적인 캐릭터가 무대에 등장해, 화려한 연출 속에서 <블레이드 & 소울>의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 웅장한 스케일로 구현된 뮤지컬 <묵화마녀 진서연>. 연기와 연출 모두 놀라운 수준이었다.
■ 4강 1경기 : 김신겸의 주술사는 '무적'이었다! 18연승 기록하며 결승 진출!
KOR |
[기공사] 이재성 (승리 예측 25%) |
패 | 승 |
김신겸 [주술사] (승리 예측 75%) |
KOR |
4강전 첫 번째 경기는 기공사 이재성과 주술사 김신겸이 맞붙었다. 기공사와 주술사의 직업 상성 때문에 이재성의 승리를 점치는 유저도 많았지만, 김신겸 역시 와일드 카드전부터 현재까지 단 한 라운드도 패배하지 않고 올라온 강자인 만큼 승패가 어느 쪽으로 기울지 쉽게 예측할 수 없었다.
1세트 시작 후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김신겸이었다. 소환수를 꺼내기 전에 선제 공격으로 이재성의 체력을 절반까지 깎아냈고, 그 뒤 소환수를 꺼내며 완전히 우위를 가져갔다. 경기가 원거리 난타전으로 이어지자마자 김신겸의 화력이 이재성을 압도했고, 경기 시작 47초만에 김신겸이 1승을 가져갔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흐름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초반부터 소환수를 꺼내며 화력을 퍼붓는 김신겸 앞에서 이재성이 버틸 방법은 없었다. 난타전은 커녕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지며 2세트 역시 46초만에 김신겸의 승리로 장식됐다.
3세트는 이재성도 적극적인 공세에 나섰다. 김신겸의 공격을 이리저리 피하며 전 세트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듯했으나, 김신겸은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곧바로 회복 스킬을 이용해 반격에 나섰고, 공중콤보까지 전부 성공시키며 이재성의 체력은 순식간에 깎여나갔다. 반대로 김신겸의 체력은 다시 차오르기만 했다.
일방적인 경기가 펼쳐지며 3세트마저 57초만에 김신겸이 승리, 당당히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서 이번 대회 김신겸의 성적은 18승 0패. <블레이드 & 소울> 대회 사상 최다 연승 기록이다.
● 인터뷰 : "결승은 만만치 않을 것... 최선 다하겠다"
TIG> 결승 진출 축하한다. 소감이 어떤가?
- 와일드 카드전을 통해서 여기까지 올라왔는데, 많이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분이 좋다. 본선에 올라와서 처음 맞붙은 상대가 같은 팀의 권혁우 선수라서 많이 긴장했는데, 그 시합을 이긴 뒤로는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 준결승의 기공사전은 솔직히 자신이 없었는데, 윤정호 선수가 연습때 많이 도와줘서 이긴 것 같다. 결승은 같은 팀의 대결인 만큼 끝까지 즐기면서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
TIG> 지난 시합에선 "기공사만 안 만나면 전부 이긴다"고 했는데, 오늘 기공사를 이겼다. 소감이 어떤가?
- 솔직히 기공사전이 너무 자신이 없어서 걱정이 많았다. 단지 운이 좋았던 것은 이재성 선수의 연습 상대가 될 주술사가 부족했을 것이라는 점이다. 스스로 이런 말을 하는 것도 그렇지만 주술사 중에선 내가 가장 잘 한다고 생각하니까.(웃음) 이재성 선수와 윤정호 선수 사이에 우열이 있는 건 아니지만, 주술사전만큼은 윤정호 선수가 더 잘한다고 생각한다. 그 윤정호랑 연습해온 게 나니까. 그동안 대회에서 18연승을 기록했는데 결승에서 깨질 것 같다. 윤정호 선수를 상대로 승률이 높지 않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TIG> 대회에서 외국 선수들과 붙어본 소감은 어떤가?
- 대회가 점점 커지다보니 부담감도 커진다. 외국 선수한테 지면 국내 팬들에게 실망감을 줄까봐 더 열심히 하는 것도 있다. 프로팀에 있다보니 아마추어 선수에게 지면 그거대로 또 안좋은 소리를 들을까봐 많이 노력하고... 이번에 북미도 오픈하는데, 북미에서도 쟁쟁한 선수가 많이 나와서 붙어봤으면 좋겠다.
TIG> 16강부터 다양한 국가의 시합을 하거나 봤을텐데, 가장 위협적인 건 어느 나라라고 보나?
- 우리나라 빼고 본다면 중국이 제일 위협적이다. 중국 선수는 이미 한국의 다이아 수준 유저와 붙어도 밀리지 않을 정도라고 본다. 당연히 다음 대회에서도 중국 선수가 매우 위협적일 것 같다. 향간에서는 중국 검사가 잘한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론 암살자가 더 잘하는 것 같다. 연습 시합을 해봤는데 나도 정말 많이 졌다. 플레이 스타일을 보면 암살자를 완전히 꿰고 있는 듯 했달까. 그래서 앞으로도 중국 선수를 조심해야 할 것 같다.
TIG> 내일 스코어를 어떻게 예상하나? 결승에 대한 예상과 각오 한마디를 부탁한다.
- 일단 서로 일방적으로 끝나진 않을 것이다. 서로 스타일을 너무 잘 알고 있기도 하고. 한경기나 두경기 차이로 끝날 것이다. 승자는 정말로 예측 못하겠다. 윤정호 선수가 연습하면서 보여주지 않은 부분도 있다보니, 그런 히든 카드를 쓰면 내가 질 것 같다.
■ 4강 2경기 : 의외로 방심할 수 없었던 싸움! 윤정호의 결승 진출!
JPN |
[역사] 마츠모토 유야 (승리 예측 3%) |
패 | 승 |
윤정호 [기공사] (승리 예측 97%) |
KOR |
이어진 두 번째 시합은 일본의 역사 마츠모토 유야와 한국의 기공사 윤정호의 대결이었다. 마츠모토는 지난 시합에서 압도적인 화력과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검사와 린검사를 꺾고 올라왔으며, 윤정호의 기공사를 상대로 역사가 어디까지 활약할 수 있을지에 기대가 모였다.
1세트 초반에는 서로 원거리에서 견제가 이어졌다. 마츠모토 입장에서는 쉽사리 다가가기 어려운 상태였고, 윤정호 입장에서도 방심했다간 순식간에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상대였기 때문. 견제가 오가던 중 먼저 포문을 연 것은 윤정호였다. 화려한 공중 콤보를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마츠모토의 체력을 절반 이상 깎아냈고, 이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공격을 허용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중반 다시 한 번 윤정호의 화력이 불을 뿜으며 일방적인 공세로 윤정호가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는 어떻게든 접근해서 공격 찾스를 잡으려는 마츠모토와 끝까지 도망다니는 윤정호의 싸움이 이어졌다. 경기 초반 윤정호를 구석에 몰아넣은 마츠모토에게 한 차례 공격 기회가 있었지만 큰 피해를 주는 데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은 마츠모토가 재차 삼차 공격 기회를 잡아내며 계속 달라붙었고, 기절과 파괴 콤보가 지속되며 마츠모토가 승리를 얻어냈다. 1세트와 비교하면 정 반대의 상황.
3세트에서는 윤정호도 다소 몸을 사리는 듯한 움직임을 보였다. 어떻게든 거리를 벌리며 달아나려 했으나 마츠모토의 추격력도 만만치 않았다. 경기의 주도권을 쥔 것은 역사 마츠모토였다. 체력이 절반 이상 깎인 상태에서 윤정호가 반격을 시도했으나, 1세트처럼 쉽게 경기를 뒤집기는 힘들었다. 경기 중반 막상막하의 체력 상태가 됐고, 난타전으로 이어진 뒤에야 겨우 윤정호가 유리한 고지를 되찾는 데 성공했다. 경기 종료까지 3초를 남긴 상태에서 윤정호의 마지막 일격이 마츠모토를 쓰러트리며 세트 스코어는 2:1로 윤정호가 앞장섰다.
4세트에서 먼저 공세에 나선 것은 윤정호였다. 원거리에서 기공사의 화력으로 마츠모토를 압도했고, 순식간에 마츠모토의 체력이 깎여나가며 경기는 일방적으로 흘러가는 듯 했다. 하지만 마츠모토 역시 포기하지 않고 따라붙었고, 역사의 고화력 콤보를 성공시키며 최대한 윤정호를 몰아붙였다. 난타전으로 이어진 뒤에는 다시 윤정호가 승기를 잡았고, 결국 화력면에서 우세를 가져가며 3:1로 윤정호가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2015 월드 챔피언십의 결승전은 한국의 김신겸과 윤정호가 맞붙게 됐다.
● 인터뷰 : "작년에 부러워했던 자리에 올해엔 올라왔다. 끝까지 가볼 것"
TIG> 결승 진출 축하한다. 소감은 어떤가?
- 오늘은 주변에서 다들 "대진운이 좋았다"고 하더라. 맞는 말이다.(웃음) 일본에선 기공사 유저가 적어 마츠모토 선수가 기공사전을 많이 연습해보지 못했던 것이 유리하게 작용한 것 같다. 이쪽에선 김신겸 선수와 다양한 조합의 경기를 연구했던 게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
TIG> 역사전에서 한 라운드를 내줬다. 기분이 어떤가?
- 오늘 역사한테 1판을 졌는데, 이게 날씨가 안좋아서(웃음) 평소의 기량을 다 펼치지 못한 것 같다.
TIG> 결승에서 김신겸과 맞붙는데 느낌이 어떤지?
- 김신겸 선수는 솔직히 이기기 힘들다. 서로의 스타일을 워낙 잘 알기도 하고... 사실 자신은 없다. 하지만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경기인 만큼 열심히 해서 경기다운 경기를 보여주겠다.
TIG> 김신겸이 약점 극복을 위해 마령 없이 싸우는 연습을 했다고 한다. 이것에 대한 대비는?
- 솔직히 말해서 그걸 쓰는 순간 내 패배가 확정이라...(웃음) 주술사의 경우 원거리 CC기가 몇 없긴 한데, 그 중 기공사의 방어를 뚫고 들어오는 게 있다. 그걸 쓰면 아마 내가 무조건 질 것 같다.
TIG> 해외 선수들과 붙은 소감은 어떤가?
- 작년에는 팀 소속으로 대회에 나온 건 아니었다보니 작년 대회를 구경하면서 정말 부러웠다. 그래서 나도 저 자리에 올라가고 싶다고 계속 바라왔다. 그 결과 여기까지 온 것 같다. 정말 기분 좋다. 하지만 승자는 한명이니까... 열심히 하겠다.
TIG> 내일 결승전은 어떻게 예상하고 있나?
- 김신겸 선수가 "연습할 때 내가 다 안보여줬다"고 했는데, 사실은 다 보여주고 졌다.(웃음) 그래도 김신겸 선수 말대로 일방적이진 않을 것이다. 오늘 밤부터 다시 열심히 연습할 예정이다.
■ 3·4위 결정전 : 이재성의 명예 사수! 2판 연속 기공사전에 마츠모토 멘붕?
KOR |
[기공사] 이재성 |
승 | 패 |
마츠모토 유야 [역사] |
JPN |
앞선 두 시합으로 김신겸과 윤정호가 결승에 진출하며, 남은 이재성과 마츠모토 유야의 3·4위 결정전이 진행됐다. 비록 결승에 진출하지는 못했지만, 남은 두 선수의 자존심을 위해 3·4위 결정전 역시 결코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이었다.
바로 전 시합과 같이 기공사와 역사의 싸움인 만큼, 1세트는 마츠모토vs윤정호 시합과 비슷한 흐름으로 진행됐다. 특히 바로 전 시합에서 마츠모토의 움직임을 분석한 이재성에겐 같은 기공사 입장에서는 나름대로의 해법이 마련된 셈이기도 했다.
이재성은 이리저리 도망다니며 마츠모토를 압박했고, 마츠모토는 윤정호전과 마찬가지로 끝까지 따라붙으며 공격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 경기 후반 난타전으로 이어진 뒤에는 이재성이 압도적인 화력차로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이며 이재성이 연속해서 승리를 가져갔다.
3세트에선 이변이 벌어졌다. 앞선 경기에서 계속해서 약세를 보이던 마츠모토는 3세트 초반부터 거친 공세에 나섰다. 이리저리 도망가며 견제를 계속하는 이재성을 상대로 끝까지 추격전을 계속햇고, 중반 이후 가까스로 공격 기회를 잡으며 그동안의 울분을 풀듯이 폭발적인 화력을 쏟아냈다. 이재성 역시 화력 압박을 계속했지만, 난타전 속에서 서로 승패를 겨루지 못한 채 타임아웃. 누적 딜 차이로 마츠모토가 기적적인 판정승을 따냈다.
4세트는 마츠모토에게 있어 기적적으로 찾아온 기회였다. 역시 전 경기와 마찬가지로 이재성에게 접근하기 위해 노력하고, 이재서은 이를 결빙 상태와 동상 등으로 견제하며 이리저리 도망다니는 모습이 이어졌다. 먼저 공격을 시작한 것은 이재성이었다. 순식간에 마츠모토의 체력을 잘반까지 배는 데 성공했고, 경기는 다소 일방적인 체력 차이로 기울어졌다.
하지만 끝까지 달려들어 기회를 잡은 마츠모토에게 기적이 찾아왔다. 이재성의 탈출기가 모두 떨어진 상태에서 기절을 넣는 데에 성공한 것. 그 한순간의 기회로 마츠모토의 무시무시한 화력이 불을 뿜었고, 순식간에 판이 뒤집혀 이재성이 KO패를 맛봤다. 세트 스코어는 2:2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됐다.
5세트에선 시작부터 난타전이 벌어졌다. 초반에 접근을 허용한 이재성을 상대로 마츠모토가 선제 공격을 시도했고, 장악 콤보를 성공시키며 어느 정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재성의 경기 운영력 역시 만만치 않았다. 원거리에서 끊임없이 공격을 이어갔고, 마츠모토는 그런 이재성을 쫓아가는 사이에 이미 체력이 대부분 소진되어갔다.
마지막 순간 승패를 가른 것은 이재성의 화력이었다. 공격을 위해 접근할 수밖에 없던 마츠모토를 상대로 이재성의 원거리 공격이 쏟아지면서 마츠모토는 결국 무릎꿇었다. 세트 스코어 3:2.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박빙의 싸움이었다. 이로써 월드 챔피언십 3위는 기공사 이재성이, 4위는 역사 마츠모토 유야가 가져가게 됐다.
한편, 결승이 진행되는 14일에는 <블레이드 & 소울>의 새로운 업데이트 '건원성도: 위대한 여정'의 내용이 공개될 예정이다. 건원성도는 남방대륙에 위치한 운국의 수도로, <블레이드 & 소울>에서는 강류시 이후 두 번째로 공개되는 대도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14일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현장에서 공개될 예정인 건원성도. 어떤 모습일까?
결승 대진표 (11월 14일 부산 영화의 전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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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 |
[주술사] 김신겸 |
VS |
윤정호 [기공사] |
KO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