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마트는?] ‘주간스마트’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스마트폰게임의 정보를 모아 소개하는 연재물입니다. 지난 한 주 동안 어떤 게임들이 인기를 얻었는지, 또 주목할 만한 신작은 무엇이 있는지 정리했습니다. /디스이즈게임 김승현 기자
※ 주간스마트는 매주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작성됩니다. 한 주의 데이터를 합친 결과를 보는 만큼, 기사가 출고되는 월요일 순위와는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넥슨 신작 <HIT>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HIT>는 <리니지2>, <테라>의 개발자인 박용현이 만든 모바일 RPG입니다. 언리얼 엔진 4를 이용한 빼어난 그래픽과 카운터에 의한 호쾌한 타격감, 그리고 (프롤로그를 제외하면) 모바일 게임치곤(?) 공들인 스토리가 인상적인 작품이죠.
지난 18일 양대 마켓에 출시된 <HIT>는 출시 하루 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를 달성하며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바로 직전에 왕좌를 차지하고 있었던 <이데아>가 출시 6일 만에 매출 1위를 달성해 놀라움을 안겼던 것을 감안하면 무시무시한 기록이죠. 넥슨으로서는 올해 첫 매출 1위 타이틀입니다.
다만 정식 출시가 수요일이었던 탓에 지난주 TIG 구글 종합 순위에서는 인기 6위, 매출 16위를 기록했네요. 대신 사전출시 단계부터 순위가 집계된 애플에서는 종합 순위에서 인기와 매출 모두 1위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HIT> 이전에 1위를 차지하고 있었던 <이데아>는 하필 대규모 업데이트가 있었던 19일부터 매출순위가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해 지난 주말 매출 4위를 기록했습니다. 과연 <이데아>는 이번 주 왕좌를 되찾을 수 있을까요?
매출 순위에서 <HIT>가 돌풍을 일으키는 동안, 애플 인기순위에서는 영지경영 게임 2종이 전쟁을 준비 중입니다. 최근 한국 진출을 시작한 <모바일 스트라이크>, 그리고 이제는 노익장이라는 표현을 걸맞을 것 같은 슈퍼셀의 <붐 비치>가 그 주인공이죠.
<모바일 스트라이크>는 현대전을 소재로 한 <부족전쟁>류 영지경영 게임입니다. 모바일에 걸맞은 세로 인터페이스, 그리고 중국풍의 (굉장히) 손쉬운 진입장벽을 특징으로 하는 게임이죠.
한국에서는 생소한 게임이지만, 해외에서는 이번 달부터 영화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 미식축구 선수 ‘랍 그론코우스키’ 등 톱스타들을 기용해 눈길을 끈 작품이죠. 11일부터 한국 활동을 시작한 <모바일 스트라이크>는 지난주, 구글 인기 2위, 애플 인기 10위를 차지했습니다.
<클래시 오브 클랜>의 뒤를 이으려는 것일까요? <붐 비치>의 파이팅이 무섭습니다. <붐 비치>가 과거 <클래시 오브 클랜>을 연상시키는 대규모 마케팅을 시작했습니다. TV, 영화, 지하철 등 빈틈없는 전방위 공세네요. 홍보 모델 또한 성동일∙이선균∙고창석 등 연기파 배우를 총동원했죠.
이런 대규모 마케팅의 힘일까요? <붐 비치>는 지난 주 애플 인기 5위, 구글 인기 14위를 차지했습니다. 매출 또한 광고 전후로 급상승해 이전에 100위권 밖에 있었던 것이 이제는 양대 마켓 20위권 진입에 성공했죠. 과연 <붐 비치>는 <클래시 오브 클랜>의 자리를 계승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