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취재

웹젠 김병관 의장, 더불어민주당 입당. “청년과 벤처를 위한 정치를 하겠다”

문재인 대표의 입당 제안 수락

김승현(다미롱) 2016-01-04 10:56:36

“청년과 벤처를 위한 정치를 하겠다”

 

웹젠의 김병관 의장이 지난 3일, 문재인의 '더불어민주당'(구 새정치민주연합)에 입당했다. 

 

김병관 의장은 웹젠 이사회의 장이자 최대주주다. 그는 과거 NHN의 초창기를 함께 했으며 NHN 게임즈의 대표이사, 웹젠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웹젠 김병관 의장

 

김 의장은 청년과 벤처를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3일, 기자회견장에서 발표한 입당의 변을 통해 “헬조선을 한탄하는 청년에게 ‘노오력’을 묻는 것은 꼰대의 언어다. 패기와 열정으로 넘을 수 없는 절벽이 그들 앞에 있다. 나는 이들에게 안전망을 제공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말했다.

 

그는 이 안전망 중 하나로 벤처기업을 위한 창업 안전망을 꼽았다. 그는 “대기업 위주 경제정책으로는 청년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벤처창업이 원활히 이뤄지고 건전히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정치가 할 일”이라며, 자신의 창업 경험을 살려 청년과 벤처에게 희망을 주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끝으로 “나의 정치 참여 소식을 듣고 아들이 ‘다크사이드’에 빠지지 말라고 부탁했다. 정치인에 대한 이상이 좋지 않은 것은 유혹에 굴복한 정치인들이 많기 때문이다. 나는 다크사이드에 물드는 대신 혁신에 물드는 사람이 되겠다”며 입당의 변을 끝마쳤다.

 

한편, 김병관 의장의 더불어민주당 입당은 문재인 당대표의 제안에 의한 것으로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의장 이전에도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을 영입해 화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