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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이터널 클래시 논란. 4:33은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 벌키트리는 묵묵부답

일베 논란 후속조치 두고 퍼블리셔와 개발사의 엇갈린 행보

김승현(다미롱) 2016-01-08 17:14:58

<이터널 클래시> 일베 논란(☞ 관련기사)을 두고 퍼블리셔와 개발사의 의견이 갈라졌다. 4:33은 “퍼블리셔로서 책임지고 조치하겠다”며 또 한번의 사과와 구체적인 후속조치를 발표했지만, 개발사인 벌키트리는 아직 묵묵부답이다.

 

4:33은 8일 오후 3시 50분, <이터널 클래시> 공식 카페에 장원상, 소태환 두 대표 명의로 2번째 사과문을 발표했다. 간단한 사과문만 있었던 1차와 달리, 최종 검수자 징계, 광고활동 중단 등 구체적인 조치 결과까지 담긴 장문의 글이다.

 

눈여겨 봐야할 부분은 “벌키트리의 조사 및 조치 결과”라는 내용이다. 4:33은 사과문에서 개발사의 조사뿐만 아니라 ‘조치’까지 언급하며, “벌키트리의 조사 및 조치 결과에 따라 어떤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법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4:33은 사과문 앞부분에 “사건 발생 시점부터 벌키트리에 철저한 조사와 관련자 처벌 등 책임 있는 답변을 요청했지만, 아직까지 받지 못했다”며 개발사를 압박했다. 일반적으로 게임 공지가 개발사와 퍼블리셔 간의 합의 후 나온다는 것을 보면 이례적인 부분이다.

 

참고로 벌키트리는 이번 논란에 대해 대표 사과문으로 “우연의 일치라고만 하기에는 오해를 살 만한 소지가 있었음을 인정한다. 오해의 소지가 발생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철저히 살피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라며 논란이 어디까지나 우연이었음을 강조했다. 논란에 대한 조치는 ‘문제가 되는 부분을 수정하겠다’가 전부였다.

 

벌키트리는 4:33 공지 이후 아직까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다음은 각각 8일 올라온 4:33 장원상, 소태환 공동대표 명의의 사과문, 그리고 지난 5일 올라온 벌키트리 김세권 대표 명의의 사과문이다. 

 

8일 공개된 4:33 장원상, 소태환 대표의 2차 사과문


 

5일 발표된 벌키트리 김세권 대표의 사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