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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그라비티, 소프트뱅크에 전격매각

이재진(다크지니) 2005-08-31 06:58:25

- 김정률 회장과 가족, 그라비티 총지분 52.4% 전량 매각

 

- 1주당 11 5,000원에 매각, 4,000억원 규모

 

- 김정률 회장, 경영 이사회에서 자진 사임

 

- 소프트뱅크 계열사인 '겅호 온라인' '그라비티' 합병 초읽기

 

 

[속보] 그라비티 김정률 회장이 자신의 총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김정률 회장은 지난 30일 자신과 가족이 소유하고 있던 그라비티의 나스닥 지분 52.4%를 일본 투자회사인 EZER과 테크노 그루브(Techno Groove)에 매각했다.

 

이번 인수는 그라비티의 1주를 11 5,000원에 인수해 총액이 4,000억원 규모에 이른다. 그라비티 김정률 회장은 52.4%의 지분을 넘기고 4,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된 셈이다.

 

테크노 그루브는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의 동생 손태장 씨 소유의 아시안 그루브(Asian Groove)의 자회사. 실질적으로 소프트뱅크 그룹의 계열사다. 이번 지분 인수로 소프트뱅크는 그라비티의 최대 주주가 됐다.

 

이에 따라 그라비티의 경영권도 소프트뱅크 그룹으로 넘어가게 됐다. 김정률 회장은 9 21일 소집될 긴급 주주총회 전에 이미 '경영 이사회'(board of directors)에서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이번 그라비티 지분 매각은 커다란 의미를 갖는다. 바로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일본에 서비스하고 있는 '겅호 온라인'이 소프트뱅크의 계열사인소프트뱅크 BB’의 자회사이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그라비티와 겅호의 합병은 시간 문제인 것으로 전망된다발표가 임박했던 30일, 일본 주식시장에서 겅호 온라인의 주가는 무려 48%나 상승해 그라비티 지분인수가 사실상 반영된 모습을 보였다.

 

그라비티의 나스닥 주가는 매각 소식이 전해진 뒤 1.51 달러에 불과했던 것이 당일에 8.61달러로 대폭 상승했다.

 

중국의 샨다가 한국 개발사 액토즈의 게임으로 기반을 닦고 결국 액토즈를 인수한 것처럼, 겅호도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온라인>으로 기반을 닦고 그라비티를 인수하게 됐다.

 

 

그라비티 경영권 변동 뉴스를 전한 미국 나스닥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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