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취재

클래시오브클랜의 아성이 무너지다. 구글플레이 매출 TOP10 지각변동

모바일게임 매출순위 지각변동

이영록(테스커) 2016-03-02 14:51:25

<로스트킹덤>과 <크리스탈하츠>가 굳어있는 모바일게임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3월 2일 <로스트킹덤>과 <크리스탈하츠>가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5위와 6위에 나란히 진입했다. <크리스탈하츠>는 지난 2월 23일, <로스트킹덤>은 2월 25일 출시됐다. 두 게임 모두 출시 후 일주일 만에 매출순위 10위 안에 진입한 것. 

 

동시에 두 개의 모바일게임이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 10위권에 진입한 것은 지난해 11월 <HIT>와 <이데아> 출시 이후 약 3개월 만의 일이다. 

 

 ▲ 3월 2일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크리스탈 하츠(2월 23일 론칭), 로스트 킹덤(2월 25일 론칭)


지금까지 모바일게임의 매출순위는 상위로 갈수록 변화가 적었다. 출시 후 2년 이상이 지난 <모두의 마블>이 여전히 매출순위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세븐나이츠>와 <클래시 오브 클랜>, <클래시 오브 킹즈>, <애니팡2>, <서머너즈 워>, <별이 되어라>도 여전히 20위권 안에 머물러 있다. 신규 게임의 진입도 쉽지 않아서 업계에서는 매출순위 진입을 두고 '공성전'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할 정도다.

 

하지만 지난해 <히트>와 <이데아>, <뮤 오리진>에 이어 <드래곤라자 모바일>과 <로스트킹덤>과 <크리스탈하츠>까지 매출순위 상위권 진입에 성공하면서 굳건하던 상위권 게임들의 장벽에도 균열이 생기고 있다.

 

특히 <로스트킹덤>과 <크리스탈하츠>는 정식출시 후 아직 일주일도 지나지 않았고, 대규모 마케팅도 앞두고 있는 만큼 이후에도 순위가 오를 여지는 충분해 보인다. 넥스트플로어 관계자는 "첫 퍼블리싱 게임인 만큼 단순한 성적보다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데 더 많이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기존 게임들도 순위 유지를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 중인 만큼 모바일게임 매출순위를 둘러싼 치열한 공방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