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셀의 게임을 즐기는 전세계 유저의 수가 하루에만 1억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셀의 일카 파나넨 대표는 지난 7일 트위터를 통해 위와 같은 성과를 밝혔다.
일카 파나넨 대표는 “슈퍼셀 게임들의 DAU(Daily Active Player, 하루 동안 게임을 이용한 이용자수)가 1억 명을 돌파했다. 매일 전세계 유저들이 우리의 게임을 플레이 해 주신 것에 대해 매우 감동하고 있다. 알바니아에서 짐바브웨까지 모든 국가 유저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슈퍼셀의 DAU 1억 명 돌파는 <서머너즈 워>, <몬스터 길들이기> 등 국내 게임들이 DAU가 100만 명 규모인 것과 비교했을 때 어마어마한 수준이다. 게다가 슈퍼셀의 DAU는 기업가치 20조 원에 달하는 '스냅챗'의 이용자 수와 동일한 수치. DAU 1억 명 데이터는 투발루 섬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접속한 수치다.
이러한 기록에는 여러가지 이유도 뒷받침되고 있다. 슈퍼셀은 <헤이데이>를 비롯해 최근 출시된 <클래시 로얄> 등을 성공적으로 론칭하기 까지 14개의 게임을 폐기해야 했다. '선택과 집중'인 셈이다. 국내, 외를 막론하고 막대한 마케팅 비용도 투입됐다. 지난해 슈퍼볼 결승전에 배우 리암 니슨을 모델로 광고를 내걸었다. 국내에서도 TV, 랜드마크 지역 등에 100억 원 이상의 각종 마케팅 비용을 투자하기도 했다.
소프트뱅크가 높이 산 성장 가능성도 맞아 떨어진 셈이 됐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2013년 12월, 슈퍼셀의 지분 50.5%를 약 1.7조 원에 인수했다. 이후 추가 매입해 총 73.2%를 보유했다.
일파 타나넨 대표는 영상을 통해 “슈퍼셀에 있어 이 성과는 매우 중요한 것이다. 단 180명으로 이 날을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슈퍼셀 구성원과 유저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우리는 최고의 게임을 만들기 위해 슈퍼셀을 창립했다. 좋은 게임을 만드는 것을 잊지 않는다면 더 좋은 게임이 태어날 수 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아래는 슈퍼셀이 DAU 1억 명 돌파를 기념해 제작한 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