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닌텐도가 차세대기 ‘Wii’의 주요 기능에 대한 한글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한국 닌텐도는 언어 및 메뉴 등 ‘Wii’의 기본 기능에 대한 한글화뿐만 아니라 ‘사진’, ‘날씨’, ‘뉴스’, ‘인터넷’, ‘쇼핑’ 등 각종 채널에 대해서도 한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채널 한글화 작업은 단순히 기존 Wii 채널에서 제공되는 정보에 대한 언어 변환 외에 국내 사용자의 실정에 맞는 문화 등의 컨텐츠가 반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매와 관련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연내에는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동시 발매 타이틀도 <Wii 스포츠> 등 해외에서 본체와 함께 발매됐던 타이틀이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익명의 한 관계자는 “코다 미네오 대표는 연내에 Wii를 국내에 출시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Wii 관련 관계자들은 Wii의 현지화 작업에 매진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Wii에서 제공되는 각종 채널이 국내 사용자 실정에 맞게 현지화된다.
◆ NDS 킬러타이틀 <오세요. 동물의 숲> <응원단> 등도 한글화
‘Wii’의 국내 발매일이 연말로 예상됨에 따라 한국 닌텐도는 연말 성수기 시장공략을 위해 ‘닌텐도DS’의 라인업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중 가장 눈에 띠는 것은 <오세요. 동물의 숲>의 한글화 작업이다.
커뮤니케이션 게임 타이틀의 최고봉으로 손꼽히는 <동물의 숲> 시리즈의 최신작 <오세요. 동물의 숲>은 2005년 11월 출시된 이후 현재 전 세계적으로 700만장 이상 판매된 인기작품으로 국내에서도 Wifi 서비스가 본격화 된 이후 한글화 출시에 대해 높은 관심을 모았던 타이틀이다.
하지만 일정은 한글화 작업진행 정도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다.
출시일 및 한글화 작업 진행 정도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코다 미네오 대표도 이 타이틀의 한글화 및 출시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 타이틀의 국내 출시일이 NDSL의 국내 보급에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세요. 동물의 숲> 외에도 한국 닌텐도는 <도와줘! 리듬히어로(원제: 싸워라! 응원단)>를 비롯해 <숫자로 찾는 그림퍼즐 피크로스 DS>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 파랑 구조대> <별의 커비 도팡 일당의 습격> 등 주요 타이틀을 한글화 해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도와줘! 리듬히어로>의 경우는 국내 음원이 게임에 삽입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한글화가 진행될지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나 일본과 북미에서 출시된 타이틀이 현지 음원을 포함하고 있는 것과 한국 닌텐도가 타이틀의 현지화를 한글화 뿐만 아니라 현지 문화까지 반영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한글화되고 있는 <도와줘! 리듬히어로>에도 국내 음원이 삽입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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