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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단톡방에만 비밀 공지?’ 모바일게임 신의 탑 일부 유저 특혜 논란

개발자 일부 유저 단체 대화방에서 업데이트 정보 유출

송예원(꼼신) 2016-03-28 16:59:36

모바일게임 <신의 탑>이 일부 유저에게만 업데이트 내역을 공개하는 특혜를 제공해 논란에 휩싸였다.

 

28일 <신의 탑> 공식 카페에는 개발사 라이즈 직원과 유저 간 단체 대화방이 공개됐다. 유저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부분은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은 정보가 대량으로 담겨있다는 점이다. 개발진은 대화방을 통해 VIP 시스템 추가, 만렙 확장 등 업데이트 콘텐츠를 알려주는 것은 물론, 점검 일정이나 제보된 버그에 대한 대응법까지 실시간으로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앞선 지난 27일 공식 카페 내에서는 개발진과 일부 유저들의 ‘친목’ 활동에 대해 문제가 제기됐다. 해당 유저들은 대화방이 있다는 것은 인정했으나 별도의 정보 제공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개발사는 공지를 통해 문제를 제보 받고 수정하는 용도로 대화방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28일 새벽 해당 대화방에 참여했던 일부 유저에 의해 게임 관련 정보를 공개한 상세 내용이 공개돼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 대화방 관리자는 “개발자 정체가 탄로나면 안된다”, “몰래 스포해주는 거라 조심해달라”고 말했던 것으로 드러나 유저들의 항의는 더욱 거세졌다.

 

라이즈는 오는 4월(6일 또는 16일) 유저 간담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오픈 초부터 있었던 애로사항들과 향후 업데이트 내용, 운영자와의 대화, 그 외에 궁금했던 내용들에 대한 질문 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식 카페를 통해 온라인 질의 응답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