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 <아크로드 2>가 중국에서 무단으로 서비스 될 위기에 처했다.
중국 게임사 ‘취원테크놀로지’(陕西趣玩科技代理)는 6일, <아크로드 2>를 <통치자온라인>(统治者OL)이란 이름으로 중국에 서비스하겠다고 발표했다. 섬서취완과학대리 는 5월 중 테스트를 시작하겠다며 게임의 중국 홈페이지까지 오픈 했다.
하지만 디스이즈게임 취재 결과, 취원테크놀로지의 <아크로드 2> 서비스는 웹젠과 논의된 적 없는 무단 서비스임이 밝혀졌다. 웹젠 관계자는 디스이즈게임과의 대화에서 “우리는 이들과 <아크로드 2> 서비스 계약을 맺은 바 없다. 전혀 관계 없는 회사다.”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더군다나 디스이즈게임의 중국 파트너 17173.com을 통해 확인한 결과, <아크로드 2>를 무단 서비스하려는 취원테크놀로지는 중국에서 퍼블리싱 자체를 허락받지 못한 가짜 회사로 밝혀졌다.
웹젠은 취원테크놀로지와 <아크로드 2> 중국 서비스와 관련해, 법적인 모든 대응을 취한다는 입장이다. 먼저 현재 명확히 드러난 <아크로드 2>의 동영상과 이미지, 상표권 무단 사용에 대해 조치를 취할 계획이며, 무단 서비스로 인한 클라이언트 도용 건에 대해서도 사실 확인 후 바로 조치할 예정이다.
한편, <아크로드 2>는 웹젠이 개발한 MMORPG다. 게임은 전작과 달리, 장착한 장비에 따라 스킬이 달라지는 시스템, 그리고 최대 2개의 무기를 장비해 상황에 따라 직업(스킬)을 바꾸는 시스템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게임은 2015년 11월, 국내 서비스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