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한 ‘유나이트 유럽 2016’에서 새롭게 변경된 가격 정책과 더불어 다양한 지원 시스템을 선보였다.
31일(현지시각) 시작된 ‘유나이트 유럽 2016’ 기조연설에 나선 존 리치텔로 유니티 대표는 “유니티 엔진은 1분기에 전세계 17억대의 기기에서 사용됐으며, 유니티 엔진을 이용해 만들어진 게임은 4.2억 다운로드를 기록했다.”며 “이는 모바일 시장이 거대해졌으며 앞으로도 계속 진화될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우리는 보다 진보된 지원 툴을 제공해 개발자들에게 또 한번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처음으로 선보인 것은 지난 GDC에서 공개한 ‘아담’의 풀 영상과 실제 작업 모습이다. ‘아담’은 유니티 엔진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렌더링을 통해 만들어진 테크니컬 데모다. 이는 지금까지 유니티로는 고품질의 렌더링은 힘들다는 편견을 해소하고 게임 외에 영상에서도 유니티 엔진을 사용할 수 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더불어 아티스트가 자신이 작업한 결과물을 쉽게 확인하고 물리적 기반 렌더링(PBR)의 유효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LookDev’라는 코드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HDR(High Dynamic Range image)의 경우도 다양한 조명 상황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유니티 5.5 베타에 적용될 예정이다.
웹 로그 분석 및 게임 내에서 수집 가능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유니티 애널리틱스’도 로우 데이터(RAW DATA)를 직접 분석해 개발자가 원하는 데이터를 직접 리얼타임으로 수집해서 볼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됐다.
특히 ‘유니티 애널리틱스’는 ‘유니티 애드(Ads)’와 통합되면서 개발자가 최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게임의 핵심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 이는 인앱 결재와 수익 데이터, 유저들의 행동 패턴 및 유입경로까지 확인해 게임을 최적화 하는데 추가 지불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물론 운영체제나 국가, 기기는 모두 차별 없이 지원된다.
이외에도 유니티 엔진을 통한 공동작업이 가능한 ‘유니티 콜라보레이트’도 발표됐다. 현재 베타테스트 중인 이 기능은 자신의 프로젝트에 다른 개발자가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편집 툴에서 모든 프로젝트를 공유, 관리, 협력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유니티는 모든 규모의 스튜디오에서 기회를 함께 할 수 있는 제작자, 개발자를 교류할 수 있는 새로운 인재시장을 소개했다. ‘유니티 커넥트’라 불리는 이 시스템은 자신이 원하는 메시지 등을 설정하면 작업 및 프로젝트를 검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