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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실적 부진’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이동훈 대표 사임… 체질개선 나서나

이동훈 대표는 스마일게이트 홀딩스로 복귀, 구체적인 사임 시기 및 역할은 밝혀지지 않아

정혁진(홀리스79) 2016-06-01 18:08:31

스마일게이트그룹의 게임 플랫폼, 퍼블리싱 계열사인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의 이동훈 대표가 사임을 밝힌 것으로 밝혀졌다. 2015년 7월 취임한 지 11개월 만이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의 공식발표는 아직 없으며, 현재는 후임 대표가 내정될 때까지 권혁빈 회장이 겸직한다는 정도만 결정됐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임은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의 실적 부진이 발단이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손실 320억 원, 순손실 356억 원을 기록했다. 6월 1일자로 게임 별 매출은 <거신전기>가 150위, <큐라레: 마법도서관>은 57위(애플 앱스토어 91위), <모두의 불금>은 106위를 기록 중이다.

 

실적 부진에 따른 조직 분할도 원인 중 하나로 관측됐다.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 홀딩스는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를 게임 플랫폼과 퍼블리싱 등으로 2개 조직으로 분할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조직 중 하나는 권혁빈 회장이 맡게 된다는 예상도 내놓았다. 권 회장은 최초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설립 시 대표직을 맡은 바 있다. 이동훈 대표는 이후 대표직을 이어 받았다.

 

이동훈 대표는 사임 후 퇴사 절차가 아닌 스마일게이트 홀딩스로 복귀한다. 구체적으로 어떤 파트로 복귀할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과거 스마일게이트 그룹은 권혁빈 회장을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경영부문의 양동기 대표, <크로스파이어> 사업을 맡는 장인아 대표, 그리고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의 이동훈 대표가 회사를 이끌어왔다.

 

한편,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게임 퍼블리싱 부문인 스마일게이트 인터넷과 팜플을 통합해 2014년 9월 출범했다. 주 사업은 PC와 모바일게임 퍼블리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