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취재

(영상) 배틀필드 1부터 타이탄폴 2까지! EA E3 컨퍼런스 총정리

EA E3 2016 컨퍼런스 총정리

김승현(다미롱) 2016-06-13 16:14:28

<배틀필드 1>부터 <타이탄폴 2>, <피파 17>까지. EA의 E3 컨퍼런스는 유명 IP의 폭격이었다. 

 

주력 IP 3종은 실제 플레이 영상과 구체적인 출시일까지 공개됐고, 이외에도 <매스 이펙트: 안드로메다>, <스타워즈> 프랜차이즈 등 거물급 IP가 총출동했다. EA의 E3 2016 컨퍼런스를 정리했다. 

 

 

■ 1차 대전의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 배틀필드 1

 

 

EA E3 컨퍼런스의 하이라이트는 <배틀필드 1>이었다. <배틀필드 1>은 컨퍼런스 마지막, 충격적인 게임플레이 트레일러를 공개하며 좌중을 사로잡았다.

 

새 트레일러에서는 1차 대전 특유의 처절한 전투가 더욱 강조됐다. 유저의 코 앞에 수시로 복엽기와 야포의 폭탄이 쏟아진다. 폭탄은 실시간으로 건물을 무너트리고 전장을 바꾼다. 참호 속에서는 언제 상대가 코 앞에 나타날 지 모른다. 여기에 수시로 날씨가 바뀌는 '다이나믹 웨더' 시스템이 적용돼 사실감을 높인다.

 


 

<배틀필드 1>은 최대 32 vs 32 멀티플레이를 지원한다. 현재 예정된 멀티플레이 모드는 3개. '컨퀘스트' 모드는 32 vs 32 대전을 지원하는 대규모 모드다. 보병과 전차, 오토바이, 복엽기 등 온갖 병과가 뒤엉키는 <배틀필드> 시리즈 특유의 전면전이 될 예정이다. 트레일러에 나온 초거대 비행선과 같은 일종의 전략 유닛도 등장할 예정이다.

 

'도미네이션' 모드는 빠른 보병 전투가 테마다. 좁은 전장에서 전략 목표 점령을 위해 육박전을 펼치는 것이 테마다. 다른 모드보다 샷건이나 손도끼, 야삽과 같은 근접 무기의 비중이 높다.

 

'오퍼레이션' 모드는 일종의 대규모 땅따먹기다. 한 전장의 승패는 그대로 거대 월드맵에 반영된다. 전투에 이긴 팀은 전선을 더 밀어 붙이기 위해, 반대로 진 팀은 밀리는 전선을 사수하기 위해 '다음' 전장으로 이동해 싸움을 계속한다.

 

<배틀필드 1>는 10월 21일, Xbox One, PS4, PC로 발매된다.

 


 

 

■ 드디어 싱글 플레이 추가! 타이탄폴 2

 

EA의 새로운 프랜차이즈 <타이탄폴>은 싱글 플레이(!)라는 신무기를 장착하고 돌아왔다. 먼저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타이탄폴 2> 싱글 플레이 트레일러부터 감상하자.

 

 

영상은 파일럿을 잃은 타이탄 'BT7274'가 소총수 '잭 쿠퍼'을 만나면서부터 시작된다. 영상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타이탄 OS의 '대사'다. 전작의 타이탄이 단순 AI로서의 느낌이 강했다면, <타이탄폴 2>의 타이탄은 자신의 판단에 따라 행동하고 유저와 교감한다. 실제로 개발자 인터뷰에 따르면 <타이탄폴 2> 싱글의 주요 테마는 타이탄과 주인공의 교감이다.

 

전작에서 호평 받았던 하이퍼 FPS 요소는 더욱 강화되었다. 유저는 전작처럼 벽을 타거 로프나 점프킷을 통해 하늘을 날 수 있다. <타이탄폴 2>는 여기에 허공에 뜬 적을 로프로 잡아 채거나, 순간이동으로 적의 뒤를 잡는 등 액션의 속도감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했다. 게임은 이외에도 6종의 신규 '타이탄'. 중력폭탄과 같은 신무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타이탄폴 2>는 10월 28일, PC, PS4, Xbox One으로 발매된다. 

 

 

 

■ '라 리가' 독점 계약과 선수 스토리 모드! 피파 17

 

 

프로스트바이트 엔진으로 개발 중인 <피파 17>은 '저니'라는 스토리 모드를 무기로 내세웠다. '저니'는 유저가 '알렉스 헌터'라는 신인 선수가 되어, 프리미어 리그에서 살아가는 모드다. 유저가 어떤 선택을 했느냐에 따라 '알렉스'의 능력치가 달라지고, 유저가 경기에서 어떻게 활약했느냐에 따라 알렉스의 대우도, 팀도 달라진다.

 

게임은 이외에도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와 독점 계약해 '라 리가'의 모든 선수와 경기장을 보여줄 예정이다. 여기에 EPL에서는 선부 뿐만 아니라 모든 감독의 얼굴까지 구현돼 보다 실감나는 해외 축구를 보여줄 예정이다. 

 

<피파 17>은 9월 29일, PC와 PS4, Xbox One으로 발매된다.

 

 

 

■ 어떤 게임이 나올까? 매스 이펙트와 스타워즈 시리즈

 

 

유력 IP의 개발기를 엿볼 수 있는 시간도 있었다. <매스 이펙트: 안드로메다>와 EA의 <스타워즈> 게임 시리즈 영상이 바로 그것이다.

 

SF RPG <매스 이펙트: 안드로메다>는 전작으로부터 굉장히 많은 시간이 지난 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작품의 배경은 부제처럼 '안드로메다' 은하. 유저는 이곳에서 이전 시리즈처럼 자신만의 주인공을 만들고, 각양각색의 외계인 동료들과 협력하고 교감하고 사랑에 빠지게 된다.

 

이번 작품에선 이런 스토리성을 강조하기 위해 캐릭터들의 표정과 모션에 특히 신경쓸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게임 속 환경은 더욱 다양해져 시리즈 특유의 모험 요소도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EA는 이와 함께 <스타워즈> IP를 이용한 게임 다수 개발 중이다. EA의 <스타워즈> 프로젝트는 바이오웨어, 리스폰, 다이스 등 7개 파트너 사들이 개발 중이다. 장르와 플랫폼도 각양각색이다.

 

구체적으로 다이스에서는 FPS <스타워즈: 배틀프론트>의 PS VR 버전과 후속작을 개발 중이다. 비서럴 게임즈는 <스타워즈> 소재의 액션 어드벤처를, 리스폰 엔터테인먼트는 3인칭 액션 어드벤처를 개발 중이다. 

 

 

■ 인디여 오라! EA의 인디 플렛폼 'EA 오리지널'

 

마지막으로 EA는 인디게임 퍼블리싱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EA 오리지널'은 EA의 인디게임 전용 퍼블리싱 서비스다. EA 오리지널은 특이하거나 혁신적인 인디 게임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플랫폼이다. EA는 이를 위해 매년 일정 수의 독립 개발사들을 대상으로 자금 지원부터 마케팅, 퍼블리싱을 지원할 예정이다.

 

EA 오리지널의 첫 작품은 조인크 스튜디오의 <Fe>다. <Fe>는 귀여운 몬스터를 주인공으로 한 어드벤처 게임이다. 게임 속에 나오는 각종 환경과 몬스터들은 자신만의 '노래'를 가지고 있으며, 유저는 이 노래를 하나하나 배우고 이용해 세계를 탐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