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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한빛, 헬게이트:런던 CBT 연기

고려무사 2007-07-30 15:35:23

<헬게이트: 런던>의 클로즈베타테스트가 무기한 연기된다는 등의 소문이 시장에 퍼지면서 한빛소프트의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한빛소프트의 주가는 지난주 금요일 1만 6,250원까지 떨어진 데 이어 월요일인 30일에는 하한가인 1만 3,850원까지 급락했다.

 

한빛소프트는 <헬게이트: 런던>의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위해 테스터를 모집했지만 클로즈베타테스트 일정 발표를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지난 5월 31일 <헬게이트: 런던> 론칭파티에서 김영만 회장은 “한글화가 95% 정도 완료됐다. 7월에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시작할 것이다”고 말했지만 7월이 하루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 약속은 지켜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한빛소프트에서 <헬게이트: 런던>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윤상진 팀장은 “7월에 클로즈베타테스트를 할 계획이었지만 약속을 못 지킬 것 같다.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언제 시작할 지에 대해서는 조만간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테스트일정이 발표되지 않자 <헬게이트: 런던> 게시판과 증권정보사이트의 한빛소프트 주주게시판에는 <헬게이트: 런던>의 클로즈베타테스트가 무기한 연기됐다는 이야기까지 퍼지고 있다.

 

하지만 한빛소프트는 구체적인 일정을 말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회사 내부에서 <헬게이트: 런던>의 완성도를 좀더 높인 상태에서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시작하자는 논의를 하고 있다. 어느 정도의 완성도에서 테스트를 시작할 지 결정해야만 일정을 밝힐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익명을 요구한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헬게이트: 런던>의 서버 쪽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안다. 일정이 많이 밀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빛소프트는 이미 <탄트라> <그라나도 에스파다> 서비스를 앞두고 서버쪽에서 문제가 발생하면서 일정을 미룬 바 있으며, <헬게이트: 런던> 역시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는 것이 이 관계자의 이야기다.

 

한편 한빛소프트는 <헬게이트: 런던> 홈페이지 공지게시판에 “8월 초에 북미 공식 발매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 한국 테스트 일정은 개발사인 플래그쉽스튜디오와의 협의를 거쳐 발표할 계획이다”며 “연내 오픈베타테스트와 상용화를 실시한다는 전체일정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플래그쉽스튜디오의 빌 로퍼 대표는 클로즈베타테스트 일정을 연기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는 메일을 한빛소프트에 보냈으며, 한빛소프트는 31일 이 메일을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