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에서 '피카츄'를 만나면 어떻게 될까? 이 상상이 조만간 현실이 될 지도 모른다.
닌텐도는 지난 16일 E3 트리하우스 방송을 통해 <포켓몬 GO+>가 2016년 7월 중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켓몬 GO+>는 안드로이드와 iOS로 출시될 예정인 스마트폰 게임 <포켓몬 GO>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웨어러블 기기다.
<포켓몬 GO+>가 <포켓몬 GO>를 위한 기기인 만큼, <포켓몬 GO> 역시 <포켓몬 GO+>와 같은 7월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켓몬 GO>는 증강현실을 활용한 게임으로 플레이어의 위치와 지리 정보에 따라 각기 다른 포켓몬이 출몰한다. 현실 속 세상이 일종의 <포켓몬스터> 속 필드가 되는 셈이다.
플레이어는 포켓몬을 수집, 육성하여 다른 플레이어와 교환하거나 전설의 포켓몬을 잡기 위해 협력할 수 있다. 또 몬스터볼, 아이템, 포켓몬 알 등을 얻을 수 있는 '포켓스탑'을 지키기 위해 다른 진영의 플레이어와 대결하는 PVP 콘텐츠도 포함됐다.
웨어러블 기기인 <포켓몬 GO+>는 가까운 장소에 포켓몬스터가 출현하면 램프를 통해 알려주는 기기로 이를 이용하면 스마트폰을 꺼내놓지 않더라도 포켓몬스터의 출현을 알 수 있다. <포켓몬 GO+>는 시계처럼 끈을 달아서 손목에 차거나 가슴에 배치처럼 달 수도 있다.
<포켓몬 GO>의 정확한 출시일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포켓몬 GO+>는 33.49달러(약 4만 6천 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포켓몬 GO>는 iOS와 안드로이드로 모두 출시된다. 아래는 E3에서 진행된 <포켓몬 GO>의 발표회 영상이다. 실제 게임화면과 <포켓몬 GO+> 등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