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여파로 영국 삭제? ‘유로트럭 시뮬레이터’ 개발사 루머에 반박

 

브렉시트 국민투표 찬성 결과로 <유로트럭 시뮬레이터2>에서 영국이 삭제된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5일 <유로트럭 시뮬레이터> 개발사 SCS 소프트웨어는 스팀 공지를 통해 “영국은 게임에서 삭제되지 않는다”며 소문을 일축했다. 

게임에서 영국이 삭제된다는 소식은 제임스 오크(James Oak) 수석디자이너의 농담에서 비롯됐다. 24일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하는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가 찬성으로 가결되자 제임스는 게임 포럼에 “영국이 삭제되는 패치가 진행됐다”는 제목으로 글을 게시했다. 다만 본문에서는 “농담이라는 점을 기억하라”고 덧붙였다.

문제는 한 외신에서 이에 대해 삭제가 됐다는 내용만을 담아 보도한 것. 해당 기사는 트위터를 통해 전세계로 확산됐고, 국내에서도 SNS와 커뮤니티 등을 통해 ‘<유로트럭 시뮬레이터>에서 영국이 삭제됐다’는 루머가 빠르게 퍼져나갔다. 

개발사는 “이 게임은 유럽 연합 시뮬레이터가 아니다”고 강조하며, 오히려 “이번 스팀 여름 세일에서 영국과 스코틀랜드 페인트 팩을 할인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