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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노르웨이 대학, 미생물로 만든 '세계에서 제일 작은 팩맨' 화제

직경 1mm 미만 크기로 구현, 3차원 장애물 환경에서의 미생물 활동 관찰이 목적

이승운(리스키) 2016-07-05 11:02:58

남코가 개발한 추억의 퍼즐 게임 <팩맨>이 미생물로 구현됐다. 노르웨이 동남 대학(Høgskolen i Sørøst-Norge) 마이크로 & 나노 시스템 기술과의 Erik Andrew Johannessen 교수는 지난 6월 28일, 직경 1mm 미만의 크기로 <팩맨>을 구현한 영상을 공개했다. 우선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하자.

 

 

현미경으로 관찰해야 겨우 볼 수 있는 이 팩맨 스테이지 안에는 유글레나(연두벌레)와 섬모충이 팩맨 역할로, 윤형동물이 고스트 역할로 설정되어 각각 움직인다. 스테이지를 재현한 구조체 안은 미생물의 활동을 위해 영양이 풍부한 액체로 채워져 있다.

 

'현미경 팩맨 프로젝트'라 이름붙은 이 연구의 목적은 장애물이 설치된 3차원 환경에서 미생물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관찰하기 위한 것이다. 3차원 환경에서 이끼 등의 자연 구조물을 스테이지 형태로 구현하여, 기존 처럼 장애물이 없는 2차원 환경(샬레 등)에서 얻을 수 없는 귀중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 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