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게임기 불법 개조 및 복제 업자 적발”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이 플레이스테이션2(PS2), Xbox, Xbox360, Wii 등의 게임기 개조에 필요한 모드칩을 판매하거나 유통해 온 용의자를 일제히 단속했다고 8월 1일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ICE는 불법복제 타이틀을 구동할 수 있는 모드칩 등을 판매, 유통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16개 주의 사무소, 점포, 주택 32곳을 수사했다.
게임기와 관련된 수사로는 미국 사상 최대규모인 셈. 그러나 용의자에 대한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모드칩이나 타이틀 카피프로텍트 해제장치는 불법복제한 타이틀을 각종 콘솔 게임기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는 보조장치로 미국 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DMCA)에 위반되는 물품이다.
ICE는 위조품, 해적판의 제조나 유통에 관한 범죄조직을 조사하는 일을 담당해 왔으며, 지난 2004년도에는 메리랜드주와 버지니아주의 Pandora’s Cube라는 소규모 체인점 3곳을 조사해 모드칩을 판매해 온 용의자를 DCMA 위반용의로 체포한 바 있다.
한편 국내는 지난 4월 100억원대의 불법 소프트웨어를 팔아오던 속칭 ‘플스여왕’이 검거된 이후 게임기 불법 개조와 소프트트웨어 복제가 주춤했으나, 단속이 느슨해지자 또 다시 게임기 불법개조와 소프트웨어 복제가 성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