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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넥슨지티 김정준 대표, “서든어택2, 불편함 끼쳐드려 죄송하다”

관련 이슈 재발하지 않도록 전면 수정, 양질의 서비스 위해 개발진과 깊이 논의할 것

정혁진(홀리스79) 2016-07-15 09:03:13

넥슨지티 김정준 대표가 최근 선정성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서든어택 2>에 대해 사과문을 14일 늦은 오후 발표했다. 김 대표는 지적된 이슈들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전면 수정할 것이며 양질의 콘텐츠로 최선을 다해 게임을 서비스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사과문을 통해 논란이 된 부분에 대해 불편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모든 부분에 꼼꼼히 살피고 준비했어야 했지만 여러모로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서든어택 2>는 서비스 초기 마야, 김지윤 등 두 여성 캐릭터의 과한 신체 노출로 선정성 논란을 겪어왔다. 게임성 보다 여성 캐릭터 노출을 강조한다는 비난을 받았다. 각종 패러디도 쏟아졌다. TV, 유투브 등을 통해 노출된 광고 역시 게임성이 아닌 여성의 신체만 부각했다는 비판도 받았다.

 

결국 넥슨지티는 <서든어택 2>의 마야, 김지윤 두 캐릭터의 삭제 결정을 내렸다. 캐릭터 교체나 의상 수정 등이 아닌 게임 내에서 없애기로 결정한 것. 넥슨은 이에 대해 선정성 의견에 대한 여론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선정성 논란 의견 반영’ 서든어택 2 미야-김지윤 삭제된다

 

관련 캐릭터를 통한 마케팅도 전면 중단할 것을 밝혔다. 일부 유저는 고객센터를 통해 캐릭터 삭제는 사실이 아니다는 답변을 받기도 했지만, 이는 고객센터에 삭제 결정이 전달되지 않은 과정에서 나온 혼선으로 밝혀졌다.

 

마야, 김지윤 캐릭터는 상점과 보상에서 더 이상 획득할 수 없다. 현재 보유한 것은 사용 기간이 만료되면 자동 삭제된다.

 

김 대표는 사과문을 통해 지금까지 보여주신 의견들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앞으로 어떤 방향과 마음가짐으로 <서든어택 2>를 서비스해야 할지 모든 개발진들이 깊은 고민과 논의 중이다고 말했다.

 

아래는 김정준 대표가 올린 사과문 전문이다.

 

 

 

선정성 논란으로 삭제 조치 결정된 마야(왼쪽), 김지윤(오른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