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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김병관 의원 “한국형 포켓몬 GO? 부정적인 게임 인식부터 바꿔야”

‘게임이용자보호센터’ 출범식 축사에서 이같이 발언

김승현(다미롱) 2016-07-20 15:04:43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없어지지 않는 한, 한국서 <포켓몬 GO>같은 게임은 나올 수 없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이 정부와 주류 언론의 게임 인식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20일, 서울서 열린 ‘게임이용자보호센터’ 출범식 영상 축사에서 한 이야기다.

 

김병관 의원은 축사에서 <포켓몬 GO>가 이미 국내에서 사용된 AR 기술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기술과 노하우 측면만 보면 한국에서도 충분히 만들 수 있는 타이틀이라고 운을 땠다. 하지만 그럼에도 한국에서 이 같은 작품이 나올 수 없었던 것에 대해, 그는 개발자들이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없는 환경 탓이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이 지적한 것은 십 수년 간 계속 된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다. 그는 <포켓몬 GO> 열풍 이후, <포켓몬 GO>의 순기능 대신, 게임에 대한 우려와 부정적인 시각이 가득했던 주류 언론을 예로 들었다. 

 

그는 “이런 뿌리깊은 불신과 게임은 무조건 나쁘다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창의적인 콘텐츠 생산을 어렵게 한다”며, 정부부터 소통과 공감의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