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스터>의 피카츄가 명탐정이 되어 실제 사람과 함께 스크린으로 등장한다.
20일 북미 영화 제작사인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는 <포켓몬스터>의 첫 번째 라이브 액션 영화 제작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영화는 일본에서 발매한 <포켓몬스터> 외전 게임 '명탐정 피카츄'를 바탕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라이브 액션 영화란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실제 배우를 혼합한 실사 영화를 말한다. '데스노트'나 '암살 교실'같은 영화가 이에 속한다. <포켓몬스터> 첫 번째 실사 영화 역시 명탐정으로 등장하는 피카츄는 애니메이션 모습으로 나오는 한편, 인물만 현실 배우가 맡게 된다. 캐스팅 정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는 <다크 나이트> 시리즈, <슈퍼맨 리턴즈> 등으로 이름을 알린 제작사다. 지난 1월 중국의 완다 그룹에 인수돼 레전더리 픽처스에서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로 이름을 변경했다. 최근에는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을 통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포켓몬스터> 실사 영화는 2017년에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급은 일본은 현지 영화사인 토호가, 그 외 글로벌 시장에서는 유니버셜픽처스가 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