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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알파그룹, ”새로운 IP 성공 어려워, 지원받을 합작 회사 기다린다.”

게임으로 사업 영역 확대하는 알파그룹

반세이(세이야) 2016-07-29 00:54:20

28일 오전, 차이나조이가 열리고 있는 상하이에서 중국의 알파게임즈가 미디어 간담회를 가졌다. 완구와 캐릭터 사업 중심으로 성장해 온 알파 그룹이 자회사 알파게임즈를 통해 게임 사업에 적극 투자할 것을 밝히며 기업이 보유한 IP에 대한 설명과 2016년 하반기 출시 예정 타이틀을 공개하는 자리였다. /디스이즈게임 반세이 기자  

 


 

1993년, 애니메이션 회사로 출발한 알파 그룹은 직접 개발은 물론, 유명 IP를 적극적으로 인수하며 중국 최대의 IP 보유 기업으로 성장했다. 중국의 국민 캐릭터로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양과 회색늑대>의 상표권을 비롯해 EBS, CJ E&M과 공동으로 개발한 <슈퍼윙스>, 인기 애니메이션 <빼꼼> 등 한국 유명 IP 상표권도 알파 그룹이 보유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뿐만 아니라 중국 내 최대 매출을 거둔 영화 <미인어>와 헐리우드 영화 <레버넌트>에 투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IP, <양과 회색 늑대>의 시양양(전면 흰색 양)  

 

‘IP 공룡’ 알파 그룹의 게임 사업 진출을 두고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국 게임 시장은 IP없이 성공할 수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IP의 중요성이 커져 있는 상태다. 또한, 신규 사업자들이 PC게임보다 낮은 모바일게임의 기술적 장벽과 거대 자본을 이용한 마케팅의 결합으로 성공 케이스를 만들어내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인기있는 IP 다수를 보유한 알파 그룹 역시 대열에 합류한 것이 아니겠느냐”라는 예측을 내놓기도 했다.

 

자회사 알파게임즈를 통해 게임 사업 진출을 선언한 뒤 아직 가시적인 성과는 없지만 모회사의 자금력이 탄하고 보유한 IP가 워낙 막강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늘려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알파그룹은 현재 1만 7천여명의 작가와 4만여 개 이상의 IP를 보유하고 있다.

 

알파 그룹은 이 날 참석한 관계자들에게 “새로운 IP 하나를 성공시키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러나 우리같은 전문가와 함께라면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협업 시 지원 가능한 내용을 안내하기도 했다. 알파 그룹과의 협업은 세 개의 개념(합작, 관리, 투자)으로 나뉘며 협업 진행 시 그룹이 보유한 자원을 이용해 IP를 성공시키기 위한 체계적인 지원이 각 영역에서 활발히 이뤄진다는 것이 그 내용이다.

 

알파 그룹은 각 연령대에 어필할 수 있는 다양한 IP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알파게임즈는 자사의 오리지널 IP를 이용한 다수의 게임이 2016년 하반기 중 출시된다고 전했다. VR, MMORPG, 액선 RPG 등 모든 장르의 게임이 유명 IP를 원작으로 개발됐으며, 빠르면 올 8월 6일부터 공개될 예정이다. 



알파게임즈가 2016년 하반기 출시할 타이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