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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영상) 리니지2를 손 안에서 즐긴다! 모바일게임 리니지2: 혈맹 공개

중국 서비스를 위해 스네일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MMORPG

반세이(세이야) 2016-07-28 16:46:56

28일 상하이 현지 시간 오후 2시, 차이나조이 2016 행사장에서 스네일게임즈가 개발한 <리니지2: 혈맹>의 애플 앱스토어 론칭 발표회가 열렸다. 중국 서비스만을 위해 개발한 <리니지2: 혈맹>은 사전에 진행된 CBT에서 높은 성과를 기록하며 중국 유저들의 호응을 사기도 했다. 우선, 영상을 통해 직접 확인해 보자.

 

 

<리니지2: 혈맹>은 모바일 3D MMORPG로 1년 여의 시간동안 100여 명의 개발진이 만든 스네일게임즈의 대표 타이틀이다. 원작 <리니지2>의 세계관을 계승해 방대한 월드맵을 구현했으며 자체 개발 엔진을 이용해 그래픽 수준을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다.

 

<리니지2: 혈맹>은 스네일게임즈가 엔씨소프트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개발에 대한 전권을 가지고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원작의 IP를 보유한 엔씨소프트는 인터뷰를 통해 “스네일게임즈와 협업에서 우리가 한 역할은 중간중간 빌드를 공유받으며​ 원작과 모바일에 괴리감이 없는 지 체크하는 것이었다”라고 밝혔다. 모바일게임 개발에 있어서는 스네일게임즈가 더 잘 해 줄 것이라 믿었고, 그것이 개발에 전권을 일임하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취재진과 관객들이 모인 가운데 스네일게임즈 부스에서 진행된 발표회


이름에서도 드러나듯 <리니지2: 혈맹>은 <리니지2>의 혈맹 시스템을 제대로 살릴 수 있도록 기획/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니지2>는 유저 커뮤니티가 강하다는 특색을 가지고 있고, 그 근간은 혈맹이라는 커뮤니티 시스템에서 온다고 본 까닭이다. 중국의 게임 전문 미디어 17173.com은 “하드코어 MMORPG 유저가 만족할 수 있도록 풍부한 PVE가 존재하며 PVP를 비롯한 혈맹간의 교류와 갈등이 특색”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원작 느낌 그대로, 손 안에서도 <리니지2>를 즐길 수 있도록 

 

<리니지2: 혈맹>은 원작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모바일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집중한 타이틀이다. 모바일이라는 디바이스 한계에 따라 원작에는 없는 것이 추가된다거나 원작의 핵심 콘텐츠가 변경, 삭제되지 않고 그대로 녹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종족과 직업은 물론 대/소규모 혈맹 전투와 공성전까지 빠짐없이 담아냈다. 

 

엔씨소프트가 제공한 모델링 소스로 캐릭터를 새로 디자인하고, 사운드 역시 원작의 것을 그대로 사용하는 등 디테일 또한 놓치지 않으려 노력했다. 3D MMORPG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원작과 시각적 괴리감을 느끼지 않도록 화려한 스킬 이펙트를 추가하고 그림자를 세심하게 그려낸 점도 돋보인다. 

 

엔씨소프트가 보유한 <리니지2> IP는 다수 개발사와의 라이선스 협약을 통해 다양한 플랫폼으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같은 날에는 넷마블이 <리니지2> IP를 이용해 개발하는 모바일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이 공개되기도 했으며, 중국의 개발사 37게임즈는 <리니지2>를 웹게임으로 개발하고 있다.

 


 

<리니지2: 혈맹>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안드로이드 테스트에서 최대 동시 접속자 11,996명, LTV(고객 생애 가치) 32.06위안(한화 약 5,400원)을 기록했다. 스네일게임즈는 이 날 행사를 통해 “<리니지2: 혈맹>은 오늘(28일)부터 중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받아 플레이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