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S게임 <리턴 투 캐슬 울펜슈타인>이 영화로 제작된다.
미국의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 인터넷판은 지난 2일 사무엘 하디다 프로듀서가 id 소프트웨어로부터 <리턴 투 캐슬 울펜슈타인>의 영화 제작판권을 획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영화 <리턴 투 캐슬 울펜슈타인> 제작에는 하무엘 하디다 프로듀서 외에 <펄프픽션> <킬링 죠> <베오울프> 등의 각본으로 유명한 로저 에이바리가 참여한다.
두 사람은 2006년 개봉되어 호평을 얻은 영화 <사일런트 힐>에서 호흡을 맞춘 콤비여서 주목을 모으고 있다. 영화의 배급은 사무엘 하디다 프로듀서가 소속된 데이비스 필름이 맡게 된다.
사무엘 하디다 감독은 <향수> <트루 로맨스> 등 일반 영화 외에 <바이오 하자드> <사일런트 힐> <귀무자> 등 게임 소재 영화를 잇따라 제작하면서 일반 게이머들에게도 잘 알려진 인물.
영화 제작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게임에서는 자세하게 표현되지 않았던 전반적인 스토리 라인 전개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각본을 맡은 로저 에이바리 씨는 “각본작업을 하기 전에 <울펜슈타인 3D>의 영웅인 B.J. Blazkowicz 캐릭터를 직접 체험해 보고 그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됐다. 게임 속 그의 모험담을 스크린에 충분히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PS게임의 원조격 작품인 <울펜슈타인 3D>를 리메이크 한 <리턴 투 캐슬 울펜슈타인>은 미 육군 레인저 부대 소속 B.J. Blazkowicz가 극비리에 개발 중인 나치의 병기를 찾아내기 위해 적의 연구소에 잠입, 탐색하던 도중 악마의 힘을 빌려 병사를 강화하려는 나치의 움직임을 발견하고 이를 저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id 소프트웨어의 게임이 영화로 제작되는 것은 <둠>에 이어 <리턴 투 캐슬 울펜슈타인>이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