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블리자드 핵심멤버 주축으로 새로운 온라인게임 개발사 설립
- 블리자드서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업무 맡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WOW) 핵심 개발자 및 마케팅 관계자가 블리자드를 대거 퇴사, 새로운 게임회사를 설립했다.
온라인게임 전문개발사를 표방하며 ‘레드 5 스튜디오’로 이름을 지은 이 회사는 캘리포니아 알리소 비조(Aliso Viejo)에 세워졌다. 이 곳은 블리자드 비디오게임 개발스튜디오(전 스윙에이프스튜디오)와 상당히 가까운 장소다.
전 <WOW> 총괄개발 기술책임자인 마크 컨(Mark Kern), 아트디렉터 윌리엄 페트라스(William Petras) 등 블리자드의 핵심멤버들이 포함된 설립자 3인방 중에서 주목할만한 인물은 한국 블리자드의 임원이었던
EA코리아 마케팅부장을 거쳐 비벤디유니버셜, 블리자드에서
레드 5 스튜디오를 설립한 개발자들이 대부분 <디아블로> <스타크래프트> 등 수많은 히트작 개발의 핵심적인 부분을 담당해온 만큼 인원구성 자체는 ‘제 2의 플래그쉽 스튜디오’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회사를 폐쇄된 블리자드 노스와 근접한 장소로 위치한 점 역시 뿔뿔이 흩어진 블리자드 개발자들을 흡수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현재 블리자드에서 퇴사한 개발자들을 주축으로 설립된 게임회사는 <길드워>의 아레나넷, <헬게이트: 런던>의 플래그쉽스튜디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신규게임을 개발 중인 캐스트어웨이 스튜디오에 이어, 이번 레드 5 스튜디오까지 총 4개가 넘게 됐다.
현재 레드 5 스튜디오는 새로운 MMORPG 개발의 기획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회사 로고와 함께 미래풍의 캐릭터 아트웍이 한 장(맨위 이미지) 공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