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타타 탁!’ 경쾌한 키보드 음과 화려한 아바타로 전세계 최고 동접수 100만 명을 기록했던 리듬액션 게임 <오디션>이 모바일로 돌아온다. 원작의 특징을 살리면서, 터치기반 모바일을 고려한 시도가 눈에 띈다. 차이나조이 2016 넷이즈 부스에 공개된 <오디션>(중국명: 경무단 劲舞团) 모바일 플레이 버전을 영상으로 만나보자.
<오디션> 모바일은 한빛소프트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오디션> IP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리듬액션게임을 즐기면서 아바타를 키우고 친구들과 채팅 등을 통해 소셜 활동을 하는 원작의 콘셉트를 그대로 가져왔다.
콘셉트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외형 역시 원작에 충실한 모습이다. 게임을 실행하면 쇼핑몰, 댄싱홀, 커플가든등 익숙한 건물들이 배치된 로비를 볼 수 있다. 아바타의 생김새도 원작을 벗어나지 않았다. 다양한 의상을 구입해 꾸미기도 가능하며, 꾸미기 파츠에는 중국게임이라면 당연히 볼 수 있는 ‘날개’부터 댄스 배틀에서 볼 수 있는 조명까지 포함돼 있다.
시스템은 크게 스토리와 함께 진행되는 PVE와 경쟁모드인 PVP로 두 개로 나뉜다.
먼저 PVP는 원작의 플레이 방식을 따랐다. 화면에 제시되는 상하좌우 구성의 커맨드를 입력하면, 그 결과를 바탕으로 아바타가 춤을 춘다. 키보드 방향키 대신 터치 방향키, 스페이스바를 통한 입력 대신 좌측 ‘비트’버튼을 터치하는 입력 등 디바이스에 따라 달라진 조작법을 제외하면 원작과 동일하게 진행돼, 별다른 학습 없이도 쉽게 즐길 수 있다.
반면 PVE는 모바일 환경을 고려해 도입된 새로운 모드다. 스토리를 따라가며 만나는 캐릭터와 댄스 배틀을 펼친다는 설정을 바탕으로, PVP 모드의 사전 입력 방식이 아닌 실시간으로 화면에 등장하는 노트를 타이밍에 맞춰 터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본적으로 노트는 화면 전체를 고르게 사용하며 등장한다.
스테이지에 진입하면 캐릭터와 적(?)은 정해진 체력이 주어진다. 플레이어와 NPC는 서로 한 턴씩 돌아가며 댄스 배틀을 펼치는데, 이때 최대한 많은 콤보를 이어가면서 상대의 체력을 깎아내야 한다. 소셜을 강조한 게임인 만큼 솔로플레이뿐만 아니라 다른 유저와 멀티플레이를 통해 협공도 가능하다.
<오디션>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가사가 있는 노래를 기반으로 제작돼 왔다. 중국버전에서는 중국 가요는 물론 코요테, 박진영, 이효리 등 한국 가수들의 노래도 포함됐다. 이번 차이나조이 버전에서는 오월천의 ‘연애 ing’, 봉봉당의 ‘전사’ 등 현지 음악이 주를 이뤘다.
다만 한국 원작사 한빛소프트가 <오디션> 모바일을 위해 YG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은 만큼 이후 론칭 버전에서는 빅뱅 등의 음악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디션> 모바일은 중국에서 <오디션>을 서비스했던 나인유가 개발을 맡았다. 현지 퍼블리싱은 넷이즈가 진행한다. 중국에서는 두 차례 걸쳐 테스를 진행했으며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