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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온라인 콘솔시장, 2011년엔 9조원 돌파

해외 조사기관 IDC 온라인 콘솔시장 관련 보고서 발표

shiraz 2007-08-09 16:40:04

온라인 콘솔 게임 시장의 장밋빛 미래를 예측한 보고서가 나와 주목된다.

 

해외 시장 조사기관인 IDC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11년 온라인 콘솔 게임 시장의 규모는 105억 달러(약 9조 7천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IDC가 추산한 2007년 온라인 콘솔 시장의 규모 9억 8천 달러(약 9천 4백억원)에서 11배나 증가한 액수다.

 

IDC의 게임 소비자 시장 조사 프로그램 책임자인 빌리 피전은 "게이머들이 온라인에서 콘솔 게임을 많이 즐기면서 훌륭한 사업 기회와 현금 흐름을 확장시키고 있다. 온라인 콘솔 게임 시장에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해외 시장조사 기관들 또한 온라인 콘솔 게임 시장의 규모가 증가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앞서 발표한 바 있다.

 

ABI 리서치는 지난 1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온라인 콘솔 게임의 부분 유료화 매출은 2011년 8억 3,300억 달러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이 보고서는 Xbox 라이브를 앞세운 MS가 라이브 아케이드를 통한 캐주얼 게임과 비디오 등의 디지털 배포 방식에 강하게 집중하면서 닌텐도나 소니의 도전에도 불구하고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ABI의 조사 책임자인 마이클 울프는 지난 1월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소매 방식을 통해 90% 이상의 게임을 판매했던 기존 게임 시장이 디지털 배포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3대 콘솔 제조사들은 가능한 많은 컨텐츠에 디지털 배포 방식을 적용하기 위해 게임 퍼블리셔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DFC 인텔리전스는 지난해 6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PC 게임을 포함한 온라인 게임 산업이 2011년 130억 달러로 성장할 것이라 전망하기도 했다.

 

이번 IDC의 온라인 콘솔 게임 시장 보고서(Worldwide Connected Console 2007-2011 Forecast: Downloads for Dollars)의 요점은 아래와 같다.

 

- 온라인 콘솔에서 발생하는 매출은 2007년 9억 8천 달러에서 2011년 105억 달러로 급성장할 것이다. 2007년 온라인 콘솔 게임의 매출이 전세계 비디오 게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콘솔과 휴대용 게임기 및 게임 소프트웨어를 포함해서 2.5% 였다. 그러나 2011년 까지 온라인 콘솔에서 발생하는 매출은 전체 시장 매출 가운데서 18.6%를 차지할 것이다.

 

프리미엄 온라인 서비스와 게임의 결제 수익은 2007년 4억 76만 달러(약 3,780억원)에서 2011년 24억 달러(약 2조 2,300억원)로 늘어날 것이지만 온라인 콘솔의 매출이 그들 가운데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6년 86.5%, 2007년 48.5%(예상)에 이어 2011년에는 23.2%로 점점 감소할 것이다.

 

- 다운로드가 가능한 게임 및 게임과 관련한 컨텐츠(DLC)는 2006년 3천 5백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온라인 콘솔 매출에서 13.5%를 차지했다. 이는 2007년 온라인 콘솔의 주요 매출원이 될 전망이며 2007년 4억 9천만 달러에서 2011년 72억 달러로 성장할 것이다. 2011년에는 게임관련 DLC가 전체 온라인 콘솔 매출에서 68.6%를 차지할 것이다.

 

- 온라인 콘솔의 스폰서 서비스 및 게임내 광고와 관련 상품으로부터 발생하는 매출은 2007년 1천 2백만 달러(약 111억원)을 기록할 것이며, 온라인 콘솔기반 광고 최초의 의미 있는 매출이 될 것이다. 광고 매출은 2011년에 8억 5천만 달러(약 7,900억원)로 성장하여 전체 온라인 콘솔 게임 시장의 매출 중에서 8.2%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