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포스>의 월 매출액이 40억원에 달하고, 분기매출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매출을 분석하면 개인 사용자가 전체 매출의 70% 정도를 차지하며 PC방 매출은 30% 정도다. 매출 기여도는 헤비(heavy) 유저를 중심으로 한 개인 사용자가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드래곤플라이와의 재계약 시점 전후로 게임 트래픽이 다소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헤비 유저를 중심으로 한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은 재계약 이전과 전혀 변함이 없기 때문에 매출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최관호 대표는 “<스페셜포스>의 트래픽은 지난해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유지했다. 2분기는 계절적 요인이 더해져 약 5만명 정도의 동시접속자수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하락세가 꺾여 안정을 되찾고 있으며 재계약 이후 업데이트, 마케팅 등으로 인해 트래픽이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최 대표는 “국내 시장에서 게임매출은 헤비 유저에 대한 기여도가 높은 편이다. <스페셜포스>의 매출이 크게 변화하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인 것으로 분석한다.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 라이프 사이클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돼 매출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아바> <크로스파이어> 3분기 내 상용화 예정
네오위즈게임즈는 안정적인 <스페셜포스>의 매출액을 바탕으로 하반기에 <아바>와 <크로스파이어>를 통해 안정적인 FPS게임의 트래픽 상승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기대만큼의 성적을 올리는 데는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아바>와 <크로스파이어> 모두 1만명 수준의 동시접속자수를 유지하고 있지만 7월 중순 이후 PC방을 중심으로 한 사용시간 빈도 및 시장 점유율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관호 대표는 “<아바>와 <크로스파이어> 모두 성장은 하고 있지만 기대한 만큼 공격적으로 성장하지는 않고 있다. 또 신규유저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사양 등의 접근성 문제, 컨텐츠 만족도 부분에서 우려됐던 점을 해결했으며 게임에 대한 유저 만족도 역시 높은 것으로 조사되어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최 대표는 “네오위즈게임즈가 하반기 40억원 정도의 게임 마케팅 비용을 준비했다. 마케팅 프로모션에 따라 성과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흥행 여부는 연말이 돼야 알 것 같다. 앞으로 <카스 온라인> <배틀필드 온라인> 등의 기대작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시장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판단, 보유하고 있는 FPS게임의 성장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피파 온라인> 분기매출 45억원 규모. <슬러거> 등 개별게임 매출 미비
한편, <피파온라인>은 월매출 약 15억원을 달성해 전분기 대비 매출규모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관호 대표는 “PC방 매출이 안정적이고 컨텐츠의 꾸준한 관리를 통한 트래픽 상승이 일어나 매출로 연결된 것 같다. 연내에 버전 업데이트 규모의 대규모 컨텐츠 추가가 이뤄질 예정이다. 중국 이외의 해외시장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해 매출규모가 더 상승할 것임을 시사했다.
하지만 네오위즈게임즈는 <스페셜포스> <피파 온라인>을 제외한 나머지 퍼블리싱 게임의 합계 매출액이 16억원 정도로 추산되어 특정게임에 대한 의존도와 개별 게임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