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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트래킹 삭제’ 불만 해결될까? 포켓몬 GO 신기능 ‘목격’ 테스트 중

정혁진(홀리스79) 2016-08-09 11:50:24

나이언틱이 <포켓몬 GO>에 추가될 새로운 기능을 테스트 중이다. 이름은 ‘Sightings(목격)’으로 과거 삭제된 ‘nearby’ 시스템을 보완하기 위한 콘텐츠다. 구체적인 도입 시기는 현재 미정.

 

테스트 중인 신규 콘텐츠 ‘Sightings’는 기존 ‘nearby’처럼 포켓몬과의 거리를 직관적으로 표시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을 정도로 표시하고 있다. ‘Sightings’ 기능을 켜면 지금 즉시 발견 가능한 주변의 포켓몬들을 볼 수 있다.

 

더불어 ‘Sightings’는 전보다는 적은 포켓몬을 보여주지만 중복의 다수 포켓몬이 표시되지 않도록 했다. 즉 주변에 다수의 ‘이브이’가 있더라도 ‘Sightings’에서는 한 개만 보이도록 한 것이다. 이는 좀 더 많은 종류의 포켓몬이 보이도록 한 조치로 보인다. 또한 리스트를 좀 더 자주 업데이트하도록 해 보다 많은 주변의 포켓몬을 발견할 수 있다.


 

새롭게 도입될 ‘Sightings’​ 기능.

 

나이언틱은 최근 <포켓몬 GO>에서 자체 트래킹 기능인 ‘nearby’를 삭제했다. ‘nearby’는 근처 포켓몬과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포켓몬 밑에 있는 발자국 수가 줄어들어 유저들어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회사는 삭제 이유에 대해 ‘게임의 근본적인 재미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는 입장을 내놨다. 트래킹 기능을 돕는 서드 파티들의 앱 접근도 차단했다.

 

하지만 개발사의 의도와는 다르게 유저들은 오히려 포켓몬을 잡는데 더 어려워졌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레딧을 비롯한 해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눈 뜬 장님’이 됐다며 삭제를 패러디한 그림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나이언틱은 <포켓몬 GO>에서 워싱턴 홀로코스트 박물관과 일본 히로시마 지역에서 포켓몬이 생성되지 않도록 삭제했다. ‘체육관’과 ‘포케스톱’도 마찬가지. 이는 두 곳이 각각 나치에 의해 희생된 이들과 원폭 피해자들을 기리기 위한 장소로 게임을 즐기기 위한 곳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두 곳의 요청 때문에 이루어진 조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