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지마 히데오 감독이 없는 첫 <메탈 기어>시리즈가 공개됐다. 코나미가 게임스컴 2016에서 시리즈 최신작 <메탈 기어 서바이브(Metal Gear Survive)>를 공개했다. 폭스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 중이며 내년 PS4, Xbox One, PC로 발매된다.
게임은 과거 <메탈 기어> 시리즈의 정통성과는 다소 벗어난 모습이다. 스토리부터 장르, 캐릭터 등 어디에서도 <메탈 기어>의 모습을 찾을 수 없다. 코나미는 <메탈 기어 서바이브>가 <메탈 기어> 시리즈의 외전격 타이틀이라고 설명했다.
게임의 장르는 기존 시리즈의 '잠입 액션'이 아닌 '서바이벌 액션'이며, <메탈 기어 솔리드 V: 그라운드 제로>의 엔딩 이후 갑자기 발생한 웜홀에 빨려 들어가면서 새로운 스토리가 전개된다.
<메탈 기어 서바이브>의 주인공은 안타깝게도 '빅 보스'나 어떠한 시리즈 관련 인물도 아닌 마더 베이스의 병사 중 한 명. 유저는 이 병사가 되어 낯선 환경에서 몰려드는 적들로부터 살아 남아야 한다. 대부분의 적들은 좀비 형태의 비정상적인 모습으로 등장한다. 맞서기 위해서는 각종 무기, 총기류 등을 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4명의 멀티 플레이를 통해 협력해서 싸울 수도 있다.
코나미는 "<메탈 기어 서바이브>는 전작에서 호평을 받은 스텔스 요소와 협력 플레이를 통합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