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기업 중 하나인 바이아컴이 게임 개발과 유통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바이아컴의 계열사인 ‘MTV 네트웍스’는 17일 향후 2년간 게임 개발과 유통에 5억 달러(약 4,760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첫 번째 투자회사는 바이아컴 산하 어린이&가족 브랜드인 ‘니켈로디언’. 니켈로디언은 5억 달러 중 20%에 달하는 1억 달러를 투자받아 캐주얼게임 및 플랫폼을 개발하게 된다. 특히 이 계약에는 전세계 노키아 핸드폰에 탑재되는 쇼크웨이브 플래쉬 미니게임 개발도 포함되어 있다.
이 같은 바이아컴의 게임산업 진출은 자사의 대표 브랜드인 ‘MTV 네트웍스’의 게임관련 서비스가 (특히 미국 내에서)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는 등 북미지역에서 캐주얼 게임 컨텐츠에 대한 수요가 급격하게 신장한 것과 관계 깊다.
MTV 네트웍스의 시청자 중 약 47%는 Nickarcade.com, Neopets, Shockwave and AddictingGames를 통해 게임관련 컨텐츠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CMT.com, COMEDYCENTRAL.com, MTV.com 등의 캐주얼 게임 섹션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캐주얼 미니게임을 모아놓은 AddictingGames는 지난 한달동안 북미지역에서의 이용자수가 9백2십만명에 달할 정도로 막강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 게임영상 전문 사이트인 GameTrailers는 전체 방문객 4백7십만명 중 북미 방문자가 1백4십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게임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인터넷 메신저 ‘Xfire’는 전년대비 139% 성장해, 7백7십만명의 유저가 이용하고 있다.
한편 MTV 네트웍스는 작년 넥슨과 글로벌 온라인 게임사업 제휴에 관한 계약을 발표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 MTV네트워크(MTV Networks)
Viacom (NYSE: VIA, VIA.B)의 계열사인 MTV Networks는 세계적인 종합 엔터테인먼트 방송사이다. 세계 130개 채널을 보유한 MTV Networks의 대표적인 채널 중에는 MTV: MUSIC TELEVISION, MTV2, VH1, mtvU, NICKELODEON, NICK at NITE, COMEDY CENTRAL, TV LAND, SPIKE TV, CMT, NOGGIN, VH1 CLASSIC, LOGO, MTVN INTERNATIONAL, 그리고 13개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패키지인 THE DIGITAL SUITE FROM MTV NETWORKS등이 있다. MTV Networks는 자사의 머천다이징 비즈니스와 Game Trailers.com, IFILM, Neopets, Xfire, Y2M과 같은 세계 130개의 인터엑티브 공간, 온라인, 브로드밴드, 무선인터넷, 그리고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또한 MTV Networks는 자사의 프로그램이 전 세계적으로 방영될 수 있는 저작권, 조인트 벤처, 신디케이트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