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17>의 신규 모드 '더 저니' 플레이 영상이 익명의 유저를 통해 유출됐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트레일러나 정보가 대략적으로 공개된 적은 있었지만 실제 플레이 모습은 이번이 처음이다.
‘저니(Journey)’는 <피파> 시리즈 처음으로 도입된 스토리 모드다. 단어 뜻 그대로 ‘여정’을 담고 있으며, 유저는 주인공 ‘알렉스 헌터(Alex Hunter)’가 되어 알렉스의 유소년 때부터 A매치 프로리그까지 성장과정을 이끌어가게 된다. 위 유출 영상에서는 유소년 때의 모습부터 구단 선택까지 여러 가지 모습을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저니’는 기존 조작 중심의 모드와 시뮬레이션 모드가 혼합된 콘텐츠다. 영상에서 이벤트 장면이 지난 후 페널티 킥을 조작하는 부분이 나오듯, 한 구단의 선수가 되어 경기의 특정 순간에 투입돼 게임을 이끌어가는 것도 가능하다.
경기장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경기장 밖에서 이루어지는 이야기 또한 비중이 높다. 모든 것은 선택지로 주어지는 대화를 통해 전개되며, 선택에 따라 각각 다른 결과가 생성된다. 영상에는 ‘맹렬한(fiery)’, ‘균형 잡힌(balanced)’, ‘냉정한(cool)’ 중 하나를 선택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또한 알렉스의 부모를 비롯한 코치, 친구, 라이벌 등 다양한 인물을 만나게 되면서 그들과 상호작용을 벌이면서 독자적 스토리를 구축할 수 있다. 영상 말미에는 모드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모습도 보인다.
영상에서는 유저가 선호하는 구단을 선택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20개구단만 선택 가능하며. 구단에 대한 별명, 라이벌 구단을 비롯해 연고지, 감독 등 실제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정보들이 수록되어 있다. 프리메라리가, 분데스리가 등은 기존에 공개된 정보들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지원되지 않는다.
20개의 프리미어 리그 팀 중 원하는 팀을 선택 할 수 있다.
<피파 17>의 ‘저니’ 모드는 최근 열린 게임스컴 2016을 통해서도 공개됐다. 하지만 구체적인 영상은 공개되지 않았다. 영상을 유출한 해외 유튜버 'MadzMedia'는 영상에 대한 별도 출처나 과정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화면에 보이는 엠바고 메시지나 개발중 표시 등을 볼 때 개발 중인 영상을 몰래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